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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호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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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유원 기자 (몰운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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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와 푸키 7화

피카는 깜짝 놀랐다. 피카의 예감이 맞았다. 친구들은 들떠서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눈이 아주 새빨갰고, 피부도 아주 창백했다.

‘아까는 파란 눈이었는데, 어떻게 된 거지?’

피카는 속으로 생각했다.

‘혹시 마리도 린다처럼 변신 능력이 있는 걸까?’

친구들은 마리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게다가 벼룩 가족도 같이 두려워 했다. 마리는 말했다.

"피카, 너에 대해 난 많이 알고 있어. 미안하지만 넌 나의 사냥감이 되어야겠구나. 모든 뱀파이어들이 그런 것처럼 나도 피를 좋아하거든."

말을 마치고 마리가 피카의 목을 깨물려고 하는 순간, 린다가 튀어나왔다. 그리곤 말했다.

"이 못생긴 뱀파이어야! 네가 어디서 피카를 깨물어? 그리고 뱀파이어는 동물의 피를 좋아하지 않을 것 같은데? 이 못난이야!"

린다의 말을 들은 친구들은 와하하 웃음을 터뜨렸다.

피카는 말했다.

"어디 깨물 거면 해 봐! 난 하나도 두렵지 않다고. 그리고 리우, 넌 언제 또 고양이 인간으로 변했냐?"
"흠흠. 린다 언니처럼 나도 변신했다고! 피카 너는 왜 항상 언니만 알아주는 거야?"

리우가 성을 냈다.
"내가 언제 그랬다고!"

리우와 피카가 말다툼을 하는 동안, 린다가 막았다.

"너희 뭐하는 거야? 자칫 잘못하면 우리도 잘못될 수 있다고!"
"맞아. 린다. 푸키와 가족들은 도망가라고 해. 그리고 리우, 넌 나를 도와줘야 해. 알았지?"

리우는 고개를 마지못해 끄덕이며 말했다.

"뭐, 지금은 비상사태니까. 좋아, 도와줄게. 하지만 도와주는 대신 나도 알아줘."

린다가 피카와 리우에게 린다가 항상 들고 다니는 단검을 하나씩 주었다. 그리곤 나지막이 속삭였다.

"조심해. 너희 둘다.’

마리는 검으로도 물리칠 수 없을 만큼 매우 강해 보였다. 피카는 리우에게 말했다.

"리우, 내가 책에서 읽었는데, 뱀파이어들은 ‘카리스마’란 능력이 있대. 그건 유혹하는 것인데, 거기에 넘어가면 절대 안 돼."

"설마 내가 넘어가겠냐?"

리우가 말했다. 피카는 마리가 분명 그 능력을 쓸 것이라고 예상했다. 역시 피카가 옳았다. 피카는 넘어갈 뻔했다. 하지만 그들은 금세 침착함을 되찾고 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리는 찔러도 찔러도 죽지 않았다.

"우이씨, 왜 안 죽는 거야?"
그들이 짜증을 냈다.

마리는 대답했다.
"잘 생각해 봐!"

피카는 어떤 호수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 호수의 이름은 안전의 호수였다. 피카는 안전의 호수가 모두를 지켜줄 것이라고 믿었다. 리우는 피카의 속셈을 알아차리고 같이 차츰차츰 안전의 호수로 유인하기 시작했다.

풍덩. 마리가 호수에 빠진 순간이었다. 갑자기 엄청난 비명소리와 함께 마리가 스르르 사라지는 것 같았다. 피카는 말했다.

"리우, 여기 작은 글씨로 뱀파이어가 들어오면 녹아 버린다는 글이 있었네. 결과적으로, 우리가 성공한 거야!"

마침내 마리는 녹고 녹아서 저항도 한번 못해보고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렸다. 뒤에서 피카와 가족들, 린다는 그들에게 뛰어왔다. 푸키의 가족들은 피카와 리우가 다친 곳은 없는지 확인했다. 린다가 말했다.

"일단 이 파릇파릇 들판에서 벗어나자."

린다의 말대로 파릇파릇 들판에서 벗어나고 나니 안심이 되었다. 며칠 뒤, 그들은 마리가 마지막 뱀파이어라는 것과, 안전의 호수가 원래 죽음의 호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피카는 이제 친구들과 자신에게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를 상상했다.

빈유원 기자 (몰운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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