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정 기자 (서울서초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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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 주변에서 많은 일러스트들을 접하곤 한다. 그 일러스트 중 하나인 ‘美친토끼’는 아름다울 미의 미를 사용한 토끼 캐릭터다.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내는 일러스트레이터 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그 궁금증을 美친토끼 일러스트레이터 김용희 작가님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다. 김용희 작가님은 모든 질문에 성심성의껏 진심을 담아 답변해주셨다.
Q. 美친토끼 캐릭터를 이용한 다이어리, 텀블러 등 다양한 것을 만드신 걸로 알고 있는데 더 만들어 보고싶은 상품이 있다면 무엇이며 이유는 무엇인가요?
A. 美친토끼 아트상품은 다이어리나 포스트잇, 스탬프 등 기업과 라이센스 계약이 되어 출시된 제품이 있고, 텀블러나 엽서, 캔버스 액자와 같이 제가 직접 소량 생산하여 만든 제품들이 있습니다. 다이어리를 다시 업체와 계약해서 상품화를 다시 진행하고 싶고, 앞으로 캔버스 아트나 포스터, 가방을 제가 직접 아티스트 상품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유는 작가의 그림을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것이 그림액자이고, 상품에 입혀져서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美친 토끼를 쉽고 편하게 접했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Q. 美친토끼라는 캐릭터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美친토끼는 제가 일러스트레이터로 일을 시작하면서, ‘내가 그리는 그림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그림입니다. ‘나의 그림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는 소녀를 그리게 되었고, 그 소녀의 마음이 투영된 분신과도 같은 존재가 美친토끼들입니다. 사실 美친토끼는 캐릭터라기보다는 제 개인 그림의 작품명이라고 보면 된답니다.
Q. 나에게 美친토끼란 ( )이다.
A. ‘美친토끼’는 아름다움에 미친 토끼, 아름다움과 친한(親) 토끼, 아름다움에 푹 빠진 토끼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美친토끼는 저에겐 아름다움을 찾고자 노력하며 그림을 그려나가는 나의 이야기이며 사랑스런 소녀 미토와 미호의 이야기입니다.
Q.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며 가장 보람을 느낄 때와 힘들 때는 언제인가요?
A.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갖고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인 것 같아요. 제가 그린 그림이 출판물이나 상품으로 사용되고 혹은 그림액자 속에 들어가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면 뿌듯합니다. 하지만 프리랜서로 활동하다 보니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계약서를 작성하고 세금을 내는 것까지 모든 것을 혼자 힘으로 해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힘든 것 같습니다.
Q.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제 그림을 보고 사람들이 자연스레 웃음 지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어려운 의미와 개념을 담은 그림보다는 마냥 보면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그림을 그리고자 노력합니다. 앞으로 이런 마음을 담아 美친토끼 이야기를 꾸준히 그려나갈 계획입니다. 추후엔 美친토끼와 새초롬한 소녀 ‘미토’와 ‘미호’의 이야기로 책을 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더 다양한 이야기의 그림을 그리고 캐릭터들을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또 그리고 그려나가는 그림쟁이가 되고 싶습니다.
美친토끼 홈페이지(www.michintokki.co.kr)를 방문해 보면 美친토끼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인터뷰 답변들을 읽어보며 많은 생각을 하고 한편으론 마음이 따뜻해졌다. 美친토끼가 그려진 상품을 시중에서 더욱 자주 만나볼 수 있기를 바라며 친히 답변해 주신 김용희 작가님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사진 출처: www.michintokki.co.kr]
최유정 기자 (서울서초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