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린 기자 (서울도성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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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우리나라 대부분 사람들이 아는 노래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독도는 이 노래에 나오는 것처럼 분명한 대한민국 땅입니다.
그러나 저는 독도를 일본에게서 지켜야 한다. 왜냐하면 천연자원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딱 여기까지가 저의 지식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접한 것은 도서관 책 바꾸기 행사에서였습니다. 첫날 그 책을 가지고 싶었으나 마음에 드는 책이 한 권 있어서 둘째 날 다시 왔을 때 이 책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동서남북 끝은 어디일까요? 북단은 함경북도 온성군 유포면에 있는 유원진, 서쪽은 평안북도에 있는 마안도, 남단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마라도입니다. 동쪽은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 억지 주장을 펼치는 독도입니다. 우리나라 전도에서 독도는 자그마한 점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그거 알고 계신가요? 독도 밑은 2000m의 거대한 해저 화산이고,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산의 자그마한 정상, 그러니까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렇다면 독도가 왜 중요한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그저 작은 돌섬일 뿐 아니냐는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독도가 중요한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독도는 동해에서도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곳이므로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황금 어장입니다. 또 다양한 어업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독도 주변의 바다에는 미래의 에너지로 주목 받고 있는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30년 동안 넉넉히 쓸 만큼 많습니다. 세 번째로는 독도는 450만~250만 년 전에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해저산이기 때문에 해저산의 진화 과정에 대한 표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주변 바다에는 마실 물, 먹을 것, 약으로 개발될 수 있는 해양 심층수가 있습니다. 네 번째 이유로는 독도에는 희귀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고 현재 합성세제 등의 원료로 쓰이는 인산염을 포함한 인광석이 많이 있습니다. 또 ‘독도니아’, ‘독도넬라’, ‘동해엔시스’ 등의 새로운 미생물이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럼 일본이 독도를 차지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짐작이 가지요?
그런 소중한 독도를 빼앗기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독도가 우리 땅임을 잘 알아야 합니다. 독도는 신라의 이사부 장군이 차지했을 때부터 우리나라 땅이었습니다. 그리고 독도는 우리나라의 울릉도에서 약 47해리 떨어진 반면 독도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의 섬 오키 섬과는 85해리나 떨어져 있습니다. 또 1900년, 대한제국 칙령 제 41호를 반포하였는데 울릉도를 군으로 승격하고 군수로 하여금 울릉도와 독도를 관할토록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독도가 일본 땅이란 것은 완전 억지 주장이라 생각합니다. 또 이건 제 생각이지만 일본 사람들보다는 독도에 대해 더 잘 알고 관리하는 우리나라가 독도의 주인이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글에서 일본의 제과 회사가 2월 22일은 다케시마의 날이라고 써 붙이고 독도 모양의 과자를 일장기 모양의 이쑤시개로 찍어 먹어 독도에 일장기를 꽂는 뜻을 알린다는 것에 제일 화가 났습니다. 며칠 전 우리 도성초등학교에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표지판을 들고 서명운동을 하는 5학년 언니오빠들을 보고 별 생각 안 했는데 우리 학교에서 그런 일을 했다는 것에 새삼 자랑스러워졌습니다. 2월 22일이 다케시마의 날이면 10월 25일은 독도의 날, 저도 작은 행동이라도 독도를 지키는 데 힘써 제가 어른이 되었을 때에는 독도가 우리나라와 일본의 분쟁지역이 아닌 우리나라의 땅이면 좋겠습니다.
김채린 기자 (서울도성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