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녕 기자 (염주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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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0일, 산림청에서 주최하는 올바른 등산교육 배우기(트레킹 체험)에 참여했습니다. 산림청은 말 그대로 산림을 관리하는 곳으로, 가로수에 심을 묘목을 관리하기도 합니다. 이날 취재는 광주역에서 출발해, 전북 남원에 있는 남원양묘사업소에서 1차 이론 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육은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습니다. 설명을 참 잘 해주셔셔 많은 것에 대해 배웠습니다.
사람들은 의식주만 있으면 생존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체온을 유지를 위해 입고, 죽지 않기 위해 먹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단점은 바로 체온을 유지하기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옷을 입지 않으면 우리들은 금방 체온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등산을 할 때 천천히 걸어야 합니다.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서입니다. 뛰면 땀이 나게 되는데, 등산 도중에 쉴 때 그 땀이 마르면서 체온이 내려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옷을 더 입어야만 하는데, 더 껴입을 옷을 없을 경우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산에 갈 때는 되도록 가볍고 편한 옷을 입고 가야합니다. 갈 때는 가벼운 옷이지만 쉴 때는 두꺼운 옷을 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면 옷을 입어야 합니다. 땀을 빨리 흡수하고, 기능성이 있는 운동복이기 때문입니다.
먹는 것도 옷과 같이 매우 중요합니다. 등산을 할 때는 에너지를 보충해야 하므로 되도록이면 탄수화물이 많이 든 것으로 먹으면 좋습니다. 탄수화물이 가득 들어 있는 음식은 빵, 고구마, 감자, 밥 등이 있습니다. 과일을 가져갈 때는 건블루베리, 건베리, 건포도처럼 말린 것을 가져가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사과나 오렌지는 수분이 많아 훨씬 무겁기 때문입니다.
기자들은 지리산 둘레길 중 제1구간의 일부를 트레킹하기로 했습니다. 산을 오를 때 1조, 2조로 팀을 나누어 올랐습니다. 산에는 기자가 생각한 것보다 신기한 것이 많았습니다. 산에 올라가자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있었습니다. 하얀 꽃과 연보라 꽃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이 구절초를 말려 우려먹으면 향긋한 구절초 차가 된다고 합니다. 조금 더 걸어가 보니 물이 나왔습니다. 바위 틈새로 물이 졸졸 흐르고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돌을 하나하나 들춰보시며, 운이 좋으면 가재를 볼 수도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돌을 들춰보니 개구리가 나왔지만 금세 돌 사이로 들어가 버려 오래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잠시 후 가재도 보았습니다. 처음 보는 가재라서 참 신기했습니다. 가재의 먹이가 되는 엽새우도 봤습니다. 엽새우가 있다는 것은 그 물이 아주 깨끗한 1급수라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잠시 후에는 큰 옹달샘도 발견했습니다. 해발 500m에 있는 웅덩이는 보기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가재와 잠자리 애벌레, 물방개, 개구리 등 많은 생물이 옹달샘이라는 곳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리산에는 블루베리도 있었습니다. 따서 먹어보니 약간 떫었지만 포도 맛이 났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과학 시간에 배우던 생강나무도 보았습니다. 잎을 만져보니 좀 시큼한 냄새가 나기는 했습니다.
잎이 3개인 소나무는 외국에서 들여온 품종이고, 2개인 소나무는 우리 한국 소나무라는 것도 배웠습니다. 또 솔방울에 물이 묻거나 비가 오면 솔방울이 오므라든다고 하니, 산에 가면 관찰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산을 내려오면서 기억에 남았던 일은 옹달샘에서 가재와 물방개, 잠자리 애벌레를 보았다는 것입니다. 생태계와 많은 동식물을 알아서 재미있었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최다녕 기자 (염주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