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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호 10월 18일

테마1-독도는 우리땅!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전수연 기자 (대전서원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65 / 조회수 :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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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그리고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 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이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린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노래 ‘독도는 우리 땅’의 일부분이다.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의 독도 방문 이후, 일본인들은 태극기를 짓밟거나 축구 선수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에 대항하는 네티즌들 증가하는 등 독도에 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한일 사이에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학교에서도 ‘독도’를 주제로 한 플래시몹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자부심을 실어주거나 다양한 책들을 편찬하는 등, 곳곳에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말에 반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독도는 이곳과 멀리 떨어진 동해 바다 한복판에 외롭게 서 있는 섬이다. 괭이갈매기들의 울음소리와 출렁거리는 파도 소리가 귀를 채워줄 뿐이다. 독도는 섬 전체가 뾰족한 바윗덩어리인데다 평탄한 부분이 보이지를 않아 자그마한 건물을 짓기도 어려움이 크다. 이렇게 겉보기에는 작은 바위섬일 뿐인 독도를 일본은 왜 차지하려고 하는 것일까? 일본 사람들이 그렇게 끈질기게 우기는 이유에는 우리도 독도가 우리 땅인 것을 만족해할만한 중요한 이유가 있다.

흔히 ‘독도의 신비로운 바다 세계’라는 말하는 것처럼, 독도 아래에는 신비로운 해양생물이 넘실거리며 춤을 추고 있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한류와 남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난류가 만나 충돌하게 되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섬이 바로 독도이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독도 주변은 황금어장을 이루게 되고, 독도 바다에는 여러 생물들이 살고 있을 뿐 아니라 파란 바다 달팽이, 반짝이는 멸치 떼, 투명한 해파리와 같은 희귀 생물들까지 살고 있다. 독도의 생물 다양성은 많은 나라가 감탄할만한 이야깃거리다. 또 독도를 차지하게 되면 독도의 몇 십 배가 넘는 독도 부근 바다까지 차지하게 된다. 뾰족한 바위섬 그 아래에는 엄청난 배가 되는 신비로움이 감춰져 있다.

마침 올해 6학년 독서골든벨 도서로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책이 지정되어 있었다. 사서 선생님의 도움으로 학교 도서관 깊숙한 곳에 있던 이 책을 찾아 빌려오게 되었다. 펴낸 지 오래되어 비록 낡고 해진 책이지만 독도를 지키자는 마음만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었다. 이 책에는 독도에 얽힌 안용복 장군과 홍순칠 대장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그려져 있었다.

대부분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에 관해서는 약간 과장된 부분이 많다. 독도를 지켰던 사람들이 훌륭한 양반 가문 출신이었다거나, 모두에게 존경 받는 장군이었다는 이야기로 과장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조금도 과장되지 않은 사실 그대로만을 담고 있었다.

안용복 장군과 홍순칠 대장은 다른 사람들과 달리 바다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던 분들이셨다.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가운데 아무런 대가 없이 스스로 나선 그 모습이 또렷이 떠올려진다. 안용복 장군이나 홍순칠 대장이 독도를 되찾아오고 지켜낸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오래도록 남아 있다.

안용복 장군은 초라한 어부 출신으로 울릉도에서 고기를 잡는 일본 어부들을 보고 극히 대항하면서 큰일을 해낸 사람이다. 조정에서는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고 있는데도 스스로 대마도, 나가사키, 울릉도를 오고 가고 하며 끝까지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증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람이다. 울릉도와 독도를 지켜냈으니 상을 받아 마땅할 사람이건만 그 당시 법률에 얽매여 함부로 일본에 건너갔다는 죄명으로 귀양 갔다는 결말은 매우 못마땅했다. 어부 출신이지만 현재 ‘안용복 장군’으로 불리고 있는데, 박정희 전대통령이 안용복 장군의 공을 인정하며 ‘장군’이라는 호칭을 줬기 때문이다.

홍순칠 대장은 안용복처럼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사람이다. 하지만 홍순칠 대장이 한 고생도, 그에 따른 결과도 매우 크다. 자세히 알고 있지는 않지만 이상하게 ‘홍순칠’하면 딱 떠오르는 글자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독도의용수비대’이다. 국가에서 아무런 혜택도 받지 않고 독도를 지키자는 마음에서 집도 팔고 땅도 팔아 무기를 사고 숙소도 지으면서 독도에서 버텨나갔다. 그렇게 힘든 생활 속에서 아무런 보탬이 없음에 불만이 많은 수비대원들을 총괄해야 했던 홍순칠 대장의 마음은 어떠했었는지 느껴진다. 때로는 힘들면서도 못 가게 붙잡아야 했던 그때, 그들을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들려오는 것은 몰아치는 바람 소리 뿐이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을 잘 살펴보면 큰 공통점이 있다. 모두 하나 같이 악한 조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독도를 지키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앞을 헤쳐나갔던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안타까운 것이 있다면 누구보다도 고생을 하면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던 그들이 살아생전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조선시대 전쟁 시 임금과 함께 피신한 것이 큰 공으로 정해지고 많은 보상을 받았다는 것에 비하면, 그들에게 아무런 혜택도 주어지지 않은 것이 매우 안타깝다.

지도에도 잘 표시되지 못할 만큼 작은 섬인 독도가 작은 그 크기만큼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도 잊혀가는 것 같다. 하지만 미래의 우리나라를 위해 어려운 일도 마다하지 않았던 안용복 장군과 홍순칠 대장을 생각해서라도 우리는 우리 땅 독도를 지켜야 한다. 그 마음을 담아 다 같이 외쳐보자. 독도는 우리 땅!

전수연 기자 (대전서원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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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서
학현초등학교 / 4학년
2012-10-19 20:53:45
| 전수연 기자님, 사람들 마음 속에서 잊혀져가는 독도를 지킨 위인들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좋은 기사 잘 읽고 추천하고 갑니다!!*^_^*
박요한
서울은로초등학교 / 6학년
2012-10-26 00:03:46
| 독도는 우리땅! 좋은 기사 고맙습니다^^
이규은
인천신정초등학교 / 5학년
2012-10-26 20:42:44
| 좋은 기사 잘 읽고 추천합니다!
김예림
석천초등학교 / 3학년
2012-10-31 12:10:29
| 독도에 대해 더 많은 걸 알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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