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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호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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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기자 (인천송월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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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행복한 물생활

이번에는 물생활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물고기를 키우는 물생활에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담수어입니다. 말 그대로 민물고기를 말합니다. 두 번째는 기수어입니다. 바다와 강의 중간인 기수역에 사는 물고기를 말합니다. 세 번째는 해수어입니다. 바닷고기입니다. 이 글에 나오는 사진은 담수, 기수 부분은 제가, 해수 부분은 제 친구가 찍은 것으로 전부 실제 사육개체입니다.

물고기를 기르기 시작하시는 모든 분들은 거의 담수어부터 시작하실 겁니다. 저 역시도 그랬고 처음 접한 반려동물이기도 합니다. 담수어는 냉수어와 열대어로 나뉩니다. 저는 열대어 위주로 키우는데 아주 아름답고 환상적입니다. 물론 기수어나 해수어한테 가면 마른멸치 신세지만요.

처음 키우시는 분들은 번식과 관상가치가 높은 구피로 시작하시는 게 좋습니다. 구피는 막구피와 고정구피가 있는데 가격대는 1000원부터 몇 십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또 새끼를 잘 낳는 물고기는 몰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열대어는 히터기가 있어야 합니다. 열대에서 살기 때문에 수온을 맞추어야 합니다. 물론 여과기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전등, 스키머는 있으면 좋습니다. 없어도 크게 상관은 없으나 전등은 어류의 척추가 휘는 어류측만증을, 스키머는 단백질을 제거하여 죽음을 방지합니다. 이러한 물고기들로 물고기 기르기에 감을 잡으시면 조금 난이도가 높고 비싼 어종으로 물고기를 넣으시면 됩니다. 아래는 제가 키우는 피라니아입니다. 공포의 식인고기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다음은 기수어입니다. 민물로 경력이 쌓이면 넘어오면 됩니다. 기수어종만 보아도 그동안 키웠던 물고기는 물고기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 겁니다. 담수어 6년 만에 기수어인 초록복어를 입양하고 지금까지 키우고 있습니다. 기수어에는 이외에도 8자복어, 물총고기로 알려진 아처피쉬 등이 있습니다. 복어가 헤엄치는 모습은 아름답지만 무서운 면이 있습니다. 사료를 먹지 않는 야생성, 날카로운 이빨 4개, 약한 동료를 공격하여 영역을 차지하는 세력권, 갑자기 이유도 없이 죽어버리는 CSI를 불러야 될 것 같은 의문의 생명줄, 복어의 특징입니다.

이 모든 걸 가진 물고기가 초록복어입니다. 그러나 초록복어는 그나마 교감할 수 있는 물고기입니다. 기분을 알 수 있습니다. 노란색일 경우 최상의 컨디션, 초록색일 경우 그저 그런 보통 컨디션, 검은색은 기분 나쁠 때, 이 때 잘못하면 죽습니다. 이렇게 색으로 기분을 알 수 있는 물고기입니다. 소금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지만 1.012 정도의 염도가 적당합니다. 이때는 여과기, 히터와 더불어 비중계를 사시면 좋습니다. 비중계는 소금의 농도를 재는 기구입니다. 사해라는 바다 들어보셨죠? 그 바다는 소금의 농도가 높아서 사람이 뜰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원리를 이용하여 물을 넣으면 기구 안에 있는 침이 떠오르는데 일정한 비중을 가리키게 됩니다. 이런 방식입니다. 아래는 저의 초록복어입니다. 초록복어는 배설물이 많습니다. 조그만 덩치와는 다릅니다.

해수어는 제가 현재 도전해보려고 준비 중입니다. 해수어는 다른 물고기들과 별개로 해수염이 필요합니다. 기수어는 천일염으로 되어도 해수어는 안 됩니다. 바닥재도 산호 조각인 산호사로 맞추어야 하고, 처음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종류입니다. 해수어를 키우려면 앞서 말한 모든 용품이 다 필요합니다. 30cm 어항에 두 마리는 스키머가 필요 없지만 그 이상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처음 1주일을 넘기시면 그 다음부터는 매혹적인 해수어를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필수까지는 아니지만 있으면 아주 도움이 되는 라이브락을 좋아합니다. 말 그대로 ‘살아있는 돌’인데, 돌이 살아있다는 말이 아니라 이끼가 많이 낀 돌을 의미합니다. 반대인 데드락은 하얀 반면, 라이브락은 색이 환상적입니다. 장점은 미관상 좋고, 무엇보다 물갈이할 시간을 늘려 줍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는 게 일반적이지만 라이브락이 있다면 두 달에 한번 정도 갈아주면 됩니다. 그러나 라이브락에는 바닷게나 갯지렁이 같은 안 좋은 생물도 많습니다. 더러는 비싼 말미잘이나 웜이 붙어있기도 합니다. 바닷게나 갯지렁이는 잡아 버리시거나 기수어인 초록복어를 오게하면 됩니다. 한번 뜯을 때마다 게가 부서지고 갯지렁이가 두동강 나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물생활은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고 처음 비용만 들이면 나머지는 거의 손이 가지 않습니다. 아주 좋은 반려동물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현준 기자 (인천송월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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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준
서울대영초등학교 / 5학년
2012-11-05 21:53:21
| 피라니아요. 걱정되지만 저도 키워보고 싶습니다.
서보원
가좌초등학교 / 6학년
2012-11-13 18:55:25
| 새로운 정보를 알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윤이
대련한국국제학교 / 5학년
2012-11-14 23:27:36
| 저희집에서 구피만 키우다가,금붕어를 사서 키웠을때 죽은 이유를 알겠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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