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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호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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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교 기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8 / 조회수 :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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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불, 이제는 안전하게

음식을 조리할 때, 몸을 따뜻하게 할 때, 물을 끓일 때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 바로 불입니다. 불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지만 잘못 다루면 매우 위험한 것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용만 안전하게 하고 소화방법만 제대로 안다면 불도 얼마든지 우리의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불이 위험해질까봐 매일같이 예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소방관 아저씨들입니다. 불에서 위험한 부분을 담당하고 안전하게 우리를 지켜주는 정말 고마운 분들입니다. 그래서 소방의 날 50주년을 맞아 도봉소방서로 취재를 갔습니다.


10월 23일 저녁 6시 30분, 늦은 시간에 인터뷰 약속이 잡혔습니다. 언제 화재진압을 위해 긴급 출동을 해야 할지 모르는 소방관 아저씨들을 만나서 많은 시간을 내야하는 인터뷰를 하는 일을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도봉소방서는 작년에도 한 번 와봤던 곳이라 낯설지 않았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늦은 저녁까지도 열심히 일하시는 용감하고 성실한 소방관님들이 보였습니다. 4층 행정실에 들어가니 박상필 소방관님이 반갑게 기자를 맞아주셨습니다.

Q. 먼저 이곳 도봉소방서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A. 도봉소방서는 예전에는 강북구 지역까지 관할을 했었는데 지금은 강북소방서가 생기면서 도봉구와 서울의 북부지역을 관할하고 있습니다. 다른 소방서와 마찬가지로 도봉소방서도 화재진압과 예방활동 등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도봉구에도 고층아파트가 급격히 많아지다 보니 아파트 관련 출동을 자주하게 됩니다.

Q. 이곳에서 근무한지 얼마나 되셨나요?
A. 이곳에서는 1년 6개월 정도 되었는데 소방관이 된지는 7년 정도 되었습니다.

Q. 어떻게 소방관이 되셨나요?
A. 어렸을 때부터 소방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어요. ‘타워링’같은 소방관련 영화도 많이 봤고요. 소방관이 되려고 체력도 키우면서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Q. 이곳에는 소방차가 몇 대 정도 있고, 1년에 몇 번 정도 출동하시나요?
A. 소방차는 35대 정도 있습니다. 소방차의 종류는 사다리차, 굴절사다리차, 화학차, 조명차, 펌프차, 탱크차, 구조버스, 구조공작차, 구급차 등이 있고요. 출동은 하도 많아서 몇 번 정도 출동하는지는 알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꼭 몇 번 출동한다는 기준이 없어요. 불이 몇 번 나겠다고 사전에 알려주는 것이 아니니까요.

Q. 이곳에는 몇 분 정도 근무하시나요?
A. 소방 관련 분야에서 자기 임무를 수행하는 소방관이 약 170명 정도 근무하고 있습니다.

Q. 근무는 어떤 방식으로 하시나요?
A. 지금은 3교대로 하고 있습니다. 구급대원들 경우에는 2교대를 할 때도 있고요. 또 일반적으로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는 일근도 있습니다. 근무방식이 다양하죠?

Q. 아직도 장난전화로 잘못 출동하게 될 때가 있나요?
A.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허위 화재신고를 하게 되면 엉뚱한 곳으로 모두 출동을 하게 됩니다. 정말 화재가 났을 때 그쪽으로 출동을 못하게 되겠지요. 대부분의 화재는 5분이면 몽땅 타버립니다. 5분 이상을 지체하게 되면 진압할 수 있는 화재를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니 절대 허위신고를 하면 안 됩니다.

Q. 화재 현장에서 큰 불을 보고 겁이 났을 때가 있나요?
A. 소방관들도 사람이다 보니 솔직히 큰불이 무서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소방관들은 사명감을 갖고 일합니다.

Q. 화재 예방활동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A. 대중음식점같이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곳에 가서 수시로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있고요.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할 때에는 여러 기관에 화재예방 캠페인을 벌입니다.

Q. 집에서 급한 화재가 났을 때 어린이들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최대한 신속하게 집 밖으로 피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119에 신고를 해주세요. 그리고 평소에 집주소를 정확히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소화기 사용법을 제대로 알아두면 더욱 좋겠지요.

Q. 마지막으로 소방관이 꿈인 푸른누리 독자들에게 한 말씀해주세요.
A. 소방관은 화재를 다루는 직업이다 보니 굉장히 위험한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웃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사명감을 갖는다면 도전해볼 만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렵기 때문에 그만큼 성취감도 크고요. 평소 건강한 체력을 길러두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박상필 소방관님은 작년에도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더 친근감이 들었고 궁금해 하는 내용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아파트에 있는 소화전과 소화기, 경보기, 스프링클러 등은 대표적인 소방시설이라 볼 수 있습니다. 소화전은 지하에 저장되어 있는 물을 끌어올려서 불을 끄는 시설이며 가정에서 많이 쓰는 소화기는 간이 소화전이라 볼 수 있습니다. 또 경보기는 연기를 감지하는 센서에 의해서 경보음을 울리는 장치이고 스프링쿨러는 경보기에서 감지하면 순간 물을 내뿜는 장치입니다. 평소에도 우리 어린이들이 항상 알아두어야 하는 안전시설들입니다.

또 안전을 위해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장난전화입니다. 장난전화로 인해 소방차가 모두 출동해버리면 진짜 불이 났을 때는 출동이 늦어져서 제대로 화재를 진압할 수 없게 됩니다.

집 한 채가 5분이면 다 탄다고 하니 불이 얼마나 무서운 지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으면 큰 손실을 입지 않아도 됩니다. 그것을 늦출 수 있는 작은 소화기를 꼭 하나씩 준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은 소화기 하나로 초기에 불을 끈다면 소방차가 몇 대씩 동원되는 큰일을 막게 되니 소화기의 중요함 역시 깨닫게 되는 취재였습니다.

정은교 기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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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은
인천신정초등학교 / 5학년
2012-11-01 16:44:39
| 박상필 소방관님과의 인터뷰 내용, 잘 봤습니다. 앞으로 저도 화재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소화기를 준비하는 습관을 길러야 겠어요. 기사 잘 읽었고 추천 드립니다.
서보원
가좌초등학교 / 6학년
2012-11-02 15:45:24
| 오늘 우리학교에서도 불조심 그리기나 글짓기를 했는데 아무리 조심해도 해마다 사고는 일어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방심하지 말고 사소한일부터라도 지켜야하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11-12 15:39:00
| 정은교 기자님! 정말 화재에 대한 대비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사 잘 봤어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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