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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호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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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규진 기자 (서울대곡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3 / 조회수 :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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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남아공대사와 알아보는 한국와 남아공

지난 10월 26일, 천고마비의 가을 하늘처럼 푸른 모자를 쓴 푸른누리 기자들은 힐튼 안소니 데니스 주한남아공대사를 인터뷰했다. 인터뷰는 서울 용산구의 주한남아공대사관에서 이루어졌다. 기자들은 설레고 부푼 마음을 가지고 주한 남아공 대사관 안으로 들어섰다. 꿈에 그리던 외국대사 인터뷰이기에 열심히 할 것을 스스로 다짐했다. 1층에서 잠깐 질문을 연습하는 시간을 가지고 바로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표하는 주한 남아공 대사님은 바로 힐튼 안소니 데디스 대사님이다. 정확한 발음으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고 한 명, 한 명씩 악수를 해주는 대사님의 모습에 친근함이 묻어났다. 대사님께서는 푸른누리 기자단이 장차 유명한 기자나 외교관이 되어서 한국과 남아공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했다.

아시아 다음으로 큰 대륙인 아프리카에 위치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에서는 다른 나라를 이끄는 리더 나라라고 한다. 우리나라와 1992년 시작된 외교관계가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앞으로 무궁무진한 발전이 기대되는 나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았다.

Q.아프리카와 대한민국이 서로 도와주면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A. 지역이름을 따서 이름을 붙인 나라가 전 세계에 단 두 나라가 있는데 그 두 나라가 바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대한민국입니다. 인구도 두 나라 모두 약 5000만 명으로 비슷합니다. 이렇듯이 남아공과 대한민국 사이에서 많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대한민국과의 교역이 가장 활발한 나라입니다.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4번째로 활발한 남아공의 교역국이라고 합니다. 두 나라는 위치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교역을 바탕으로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또 아프리카는 전 대륙 중 가장 발달이 느린 나라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그렇게 급속도로 성장한 것을 모델로 삼아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아프리카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은 여자를 배려해주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한국에는 여성장관이 2명 있지만 아프리카에는 내각 장관의 무려 45%가 모두 여성입니다. 그리고 아프리카는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넓은 초원을 거침없이 달리는 야생동물을 사파리에서 볼 수도 있습니다.

Q. 남아공은 다양한 인종이 함께 살아가고 있어 무지개 나라라고 불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언어도 사용하고 있는데 어떻게 의사소통을 하나요?
A. 아프리카에는 다양성이 존재하지만 그 속에 통일성과 화합 정신이 숨겨져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다 같은 인간이라는 것이고 인종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남아공에 가면 각기 다른 피부색의 아이들이 어울려 노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새로운 언어를 빨리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3~4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Q. 얼마 전 유엔에서는 민주화 투사로 세계평화를 위해 힘써왔던 넬슨 만델라를 기려 그의 생일을 ‘넬슨 만델라의 날’로 정했다고 합니다. 이를 기념해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어떤 행사를 가졌는지 궁금합니다.
A. 넬슨 만델라의 날은 사회를 위해 67분을 봉사하자는 의미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67’이라는 숫자가 갖는 의미는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67년간 남을 위해서 공공의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원래 자신을 위해서 일을 하기 마련인데 67분만은 남을 위해서 일하도록 하게 되어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들 또래의 남아공 학생들도 넬슨 만델라의 날에는 특별히 수업을 중단하고 67간의 봉사를 합니다. 푸른누리 기자들이 이 넬슨 만델라의 날을 한국에도 널리 알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Q. 빈곤 퇴치는 세계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도 유니세프와 같이 다양한 단체를 통해 후원금을 받고 있는데요.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A. 아프리카 역사에서 빈곤은 가장 오래된 문제입니다. 그래서 2015년까지 빈곤을 없애자는 유엔의 새천년 개발계획이 수립되었습니다. 이번 2012년에 새천년 개발계획을 점검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빈곤문제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은 돈을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우리나라에는 아름다운 곳이 많습니다. 설악산, 제주도, 남이섬, 제가 이번에 다녀온 강원도 영월에 있는 병방치 전망대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대사님은 남아공의 아름다운 지역으로는 어디를 추천해주시겠습니까?
A. 올해 한국의 제주도가 유네스코의 7대 자연경관중 하나로 선정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남아공의 테이블 마운틴(table mountain)도 유네스코 7대 자연 경관 중 하나입니다. 테이블 마운틴은 꼭대기가 평평한데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남아공에는 세계문화자연유산이 7개나 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대사관을 잠시 둘러보았다. 대사관은 층에 따라 대사님 집무실, 행정부, 경제부로 나누어져 있었다. 남아공의 특산품, 2010 남아공 월드컵 마스코트, 그리고 남아공의 국화인 오색빛깔 프로테아가 진열되어 있는 것도 볼 수 있었다. 계단 층계에 붙어있었던 남아공의 여러 민족에 대한 포스터도 남아공의 특징을 잘 드러내어 주었다.

대사님은 다음 일정이 연달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친절하고 자세하게 답을 해주어 감사했다.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남아공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대사님이 남아공과 한국의 공통점을 많이 말씀해주셔서 더 친숙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20년간 끈끈히 유지된 한국과 남아공의 우호적인 관계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고, 푸른누리 기자들을 위해 시간을 내어주신 주한남아공 대사님께 감사드린다.

송규진 기자 (서울대곡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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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2-11-01 22:14:13
| 추천! 그렇군요. 대한민국과 남아공이 이렇게 공통점과 서로 많은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였군요. 정말 대사님 말씀처럼 푸른누리 기자분들이 외교관과 기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역량을 펼치길 저 역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규진 기자님, 알찬 기사 잘 읽었습니다. 파이~~팅^&^
서보원
가좌초등학교 / 6학년
2012-11-02 15:36:01
| 기사 잘 읽었습니다 남아공에 대해 많은걸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엄세현
서울돈암초등학교 / 5학년
2012-11-03 23:39:02
| 지난번 장저마틴 위원장님 취재도 그렇고, 이번에 남아공대사님 인터뷰도 그렇고 규진기자님은 외교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인터뷰 신청하고 싶었는데 사정이 있어서 못했는데, 했으면 규진기자님 만날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 기사 잘 읽었어요. 다음.. 언젠가 또 같이 취재할 날이 있겠죠? 추천합니다.
송규진
서울대곡초등학교 / 6학년
2012-11-04 20:57:46
| 남윤성기자님^^항상 제 기사에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남윤성 기자님도 훗날 우리나라를 빛낼 수 있는 한 분이 될 수 있으실 거라고 믿어요^^기자님도 화이팅~
송규진
서울대곡초등학교 / 6학년
2012-11-04 20:58:22
| 서보원 기자님^^제 기사가 유익했다니 다행이네요~기사 읽고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송규진
서울대곡초등학교 / 6학년
2012-11-04 20:59:46
| 엄세현기자님^^제가 장래희망이 외교관이어서 동행취재를 신청할 때 외교 분야를 눈여겨 보고있어요~같이 인터뷰했으면 좋았을텐데 정말 아쉽네요~저도 다음번에 같이 동행취재 갈 날이 있을 거라고 믿어요^^추천감사합니다~
김한누리
서울신당초등학교 / 5학년
2012-11-07 20:20:09
| 월드컵 개최지, 부부젤라 등으로 생각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전에는 인종차별이 심했던 나라여서 우리와 별로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기사를 읽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네요!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11-11 18:55:39
| 남아공은 다양한 인종이 함께 살아가고 있어 ‘무지개 나라’라고 불리우는군요.
남민지
서울석계초등학교 / 4학년
2012-11-12 21:11:44
| 오! 많은 정보 감사합니다.참으로 많은 이야기를 들으셨겠네요?왠지 이 기사를 읽는데 꼭 쟤가 그곳에 간 것 처럼 생생 정보였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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