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주 기자 (한솔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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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6일, 푸른누리 기자단이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방문했다. 매년 11월 3일은 ‘만화의 날’로 한국만화의 부흥과 만화인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선 만화의 날을 기념하여 기획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였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국내 문화 콘텐츠를 지원하기 위해 1999년 설립된 시설이다.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제작지원, 마케팅지원, 기술지원, 창작지원을 하는 등 국산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곳이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내부는 서울애니시네마, 캐릭터원형제작실, 캐릭터체험전시실, 기술지원실, 도서정보실, 애니툰 존, 교육실, 협회단체 사무실, 창작지원실, 전시실, 만화의 집 등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서울애니시네마는 애니메이션 전용 시네마 극장으로 시사회, 영화제 등을 주최하기도 하는 전문적인 공간이다. 기술지원실은 적은 비용을 받고 영상편집, 녹음편집을 도와주는 지원실이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80%가 이곳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기술지원실을 거쳐 간다고 한다.
만화의 집은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은 도서정보실로 기본 책부터 전문서적, 만화책 등 4만 권 이상의 다양한 책들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시설이다. 2층은 국내외 애니메이션 비디오, 각 나라의 만화들이 약 8천점 정도 전시되어 있고 애니메이션을 앉아서 볼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도 있다. 매주 월요일은 쉬고 이용가능 시간은 9시부터 6시까지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전시실은 학생들의 졸업 작품, 해외만화작품 등을 전시하는 곳으로, 한두달마다 다양한 기획전시를 연다고 한다.
이렇게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내외의 만화, 애니메이션을 알리고 해외교류를 통해 국내 캐릭터 등을 홍보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및 성인들에게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관계자 분과 인터뷰를 할 수 있었는데, 만화, 애니메이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재미, 상상력, 창의력, 아이디어 등으로 무한하다고 했다. 요즘 흥행하는 만화의 비결로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시나리오, 기획, 제작, 홍보의 조화를 꼽았다. 만화가가 되기 위해선 무엇을 준비해야 하냐는 질문도 있었는데,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스토리 전개에 도움이 되는 지식들을 많이 쌓아놓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그림체는 자신의 개성이 있는 것이니 그림을 잘 못 그린다고 실망하지 말고 많이 그려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만들기, 4D라이더 탑승 등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가족들과 혹은 친구들과 사진을 찍을만한 곳들도 많으니,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정말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이순주 기자 (한솔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