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사랑받는 어린이

2010년 5월 5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는 제 88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보건복지부 주최로 “사랑하고 사랑받는 어린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날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는 하나의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위한 묵념도 잊지 않았다. 어린이 난타 공연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다. 열정적인 두드림으로 심장을 울려 행사장의 열기가 더해졌다.

어린이날 헌장 낭독과 아동복지 증진을 위하여 국가 사회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분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님의 기념사도 있었는데, 모든 어린이들에게는 서포터즈가 있다며 홀트 아동복지회, 아동 권리학회, 한국 아동 복지협회등의 여러 단체들의 후원이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생활할 수 있다고 하셨다.

장관님은 아주 특별한 분을 소개시켜주셨는데 바로 정하균 의원님이시다. 의원님께서는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입어 몸이 불편하게 되셨지만 꿈을 잃지 않고 힘써왔기 때문에, 어린이들도 의원님을 보며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꿈을 잃지 않는 어린이가 되라고 하셨다.

장관님께서는 어린이들의 안전사고의 대부분이 스쿨존 지역에서 일어나는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어른들도 어린이들을 잘 보살펴주고, 어린이들도 조심하자고 하셨다. 또 앞으로 모든 초등학교에 식품의약청에서 발표한 1460여개의 인스턴트식품과 사탕 등의 유해식품 목록을 보낼 예정인데, 이것을 잘 보고 이런 불량식품들을 사먹지 않아 건강하게 자라라고 당부의 말씀도 하셨다.

우리가 이런 날이면 꼭 기억할 사람들도 말씀 해 주셨다. 어떠한 이유로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어린이들, 가난한 어린이들을 꼭 기억 해 주길 바라셨으며, 장관님 본인도 어릴 적에는 아주 가난했지만, 그걸 딛고 지금의 장관님이 되셨다면 꿈을 잃지 말라고 하시면서 기관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좋은 가정으로 입양을 시키거나 국민들이 후원 해 주는 디딤 씨앗 통장’으로 18세까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셨고, 큰 꿈을 열심히 펼치고 어려운 사람을 도울 줄 아는 따뜻한 사람으로 크자고 하셨다.

그 뒤로 방송인 이홍렬, 배드민턴 이용대 국가대표, 동화작가 황선미씨, 아이돌스타 ‘제국의 아이들’등 유명인들의 영상 축하 메시지도 있었다. 밝고 건강하게 많은 꿈을 가지고 운동도 많이 하고 밝고 건강하고 씩씩한 어린이가 되자고 했다.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레인보우코리아 합창단이 전 세계 각 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거위의 꿈’을 수화로 불렀고, 시각장애인 중창단인 ‘한빛 빛소리 중창단’의 아름다운 노래와 역시 시각장애인 전경호의 ‘왕벌의 비행’의 훌륭한 마림바 연주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아이돌 그룹인 ‘제국의 아이들’ 공연으로 제 88회 어린이날 기념식은 멋지게 마무리를 하였다.

행사는 이 뿐이 아니었다.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장난감과 약간의 간식을 하나가득 안겨주어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까지 기분좋게 하였다.

모든 어린이는 차별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니고, 나라의 앞날을 이어나갈 새 사람으로 존중되며, 바르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함을 길잡이로 삼는다. 어린이 헌장의 주요 내용이다. 5월 5일은 어린이에게 사랑을 베푸는 어린이 날이다. 어린이들은 밝고 건강하게 자라 우리나라의 미래를 건강하게 이끌어 갈 우리나라의 내일이며 희망이다.

1923년 소파 방정환 선생님께서 모든 어린이들이 존중받고 즐겁게 보내라는 의미에서 어린이날을 만드셨고, 2004년에는 5월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을 어린이 주간으로 정해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국가와 사회가 제공하는 최선의 보살핌 속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항상 이 뜻을 생각하며 어른들도 어린이도 사랑하고 사랑받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김성동 독자 (성동초등학교 / 4학년)

장휘서 이천송정중학교 / 1학년 2010-05-07 15:35:41 | 좋은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다인 동주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5-09 20:15:20 | 4학년기자분이 기사 잘 쓰셨네요. 자세하게 잘 쓰신 것 같아요.사진이 있으면 더 좋았을 텐데....기사 잘 읽고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김경연 서울녹번초등학교 / 6학년 2010-05-09 21:05:36 | 좋은 기사. 추천합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5-16 18:05:16 | 꼼꼼히 기사를 쓰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