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전하는 빨간냄비

12월 12일, 나는 구세군 자선냄비를 취재하기 위해 제주시에서 서귀포까지 이동하였다.

우리가 흔히 성탄절이 다가올 때 볼 수 있는 빨간 자선냄비는 1868년 7월 2일 영국 런던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명동 거리는 사람들이 많아 냄비를 흔들정도로 꽉 찬다고 한다. 거기에서 한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우리는 종을 흔들면서 모금을 하라고 외쳤다. 그러자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남녀노소 할것 없이 성금을 넣고 갔다.

그런데 갑자기 한 가게 아주머니가 오시면서 우리에게 시끄럽고 장사가 안된다면서 다른 곳에서 하라고 하셨다. 이 말을 들으면서 나는 매우 화가 났다. 나쁜 목적도 아니고 좋은 목적으로 하는 것인데 그렇게까지 하는 것은 정말 나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구세군 아주머니께서 알겠다고 하셨다.

잠시후, 이번에는 한 아저씨가 찾아와 건물에서 항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찾아왔다. 그런데도 미안한지 돈을 넣고 갔다. 일부 사람들은 말로만 이웃을 돕자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분들도 구세군 자선냄비를 보면 지갑에 남아있는 잔돈이라도 넣는게 어떨까요?

장윤정 독자 (한라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