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입니다

지난 1월 27일 목요일, 100명의 푸른누리 기자들은 충북 음성에 위치한 에이스침대에 다녀왔습니다. 에이스침대는 1963년 우리나라 최초의 침대회사으로 설립되었으며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꾸준히 우리나라의 침대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충북 음성의 공장이 제 1 공장이며 성남에 제 2공장이 있습니다. 해외에는 중국 광저우에 현지 공장이 있으며 이탈리아에는 자매 브랜드인 <자나>공장 등이 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들은 맨 먼저 버스를 타고 공장을 쭉 둘러보았습니다. 사무실, 공장, 건조기 등 공장에는 많은 건물들이 있었습니다. 차량투어를 끝낸 후, 푸른누리 기자들은 한 건물의 3층 세미나실로 향했습니다. 그 곳에서 김정균 부사장님의 간단한 에이스침대 소개를 듣고 홍보 영상을 보았습니다.

일생의 3분의 1을 보내게 되는 침대는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에이스침대에서는 컴퓨맨 시스템, 롤러 시스템, 4축 하중 시스템, 종합 수면분석 시스템, 스프링 시스템, 원단조직 시스넴, 촉감측정 시스템 등을 이용하여 과학적이고 우리에게 필요한 침대를 만든다고 합니다. 세계 15개국의 특허를 받고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환경마크를 받았으며 홍콩, 싱가포르, 이탈리아 등으로 수출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1조와 2조로 나뉘어 견학을 하였습니다. 제가 속해 있는 2조는 우선 에이스침대만의 여러 과학기술과 기계들을 보러 갔습니다. 침대를 만들 때에 기본 검사 항목에는 내구성, 프레임, 그리고 가구가 있습니다.

내구성을 검사하는 방법에는 기계로 침대를 8만 번 두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이 8만 번을 침대에서 뛸 수 없기 때문에 사람이 8년 동안 사용한다고 생각하여 기계로 침대를 8만 번 두드립니다. 8년이 침대의 평균 수명이기 때문입니다. 8만 번 두드린 침대와 새 침대를 비교해서 더 좋은 내구성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품질을 알아봅니다.

컴퓨맨으로는 사람의 무게 분포를 알아보고 더 좋은 침대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합니다. 컴퓨맨은 사람 모양을 한 인형인데, 무게 조절을 할 수 있어서 무게의 분포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체압의 분포를 알아보기도 합니다. 서랍 내구성 시험기로는 서랍을 밀고 당기며 서랍의 내구성을 측정합니다. 가끔 침대에 서랍이 달려 있는 것도 있기 때문에 이 시험기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과학적으로 좋은 침대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회사도 있는 반면, 재탕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비양심적인 회사들도 가끔씩 있습니다. 재탕 매트리스는 쓰레기장에 있는 매트리스를 주워 매트리스 안의 스프링으로 새 제품을 만들고 섬유를 공사장, 헌 옷 등에서 남은 천을 가지고 만드는 매트리스 입니다.

에이스침대에서는 척추 굴곡을 측정해서 무리에게 맞는 침대를 찾아 줍니다. 뭐니뭐니 해도 가장 좋은 침대는 가장 비싼 침대가 아니라 내 몸을 가장 잘 받쳐주는 침대, 즉 자기 몸에 맞는 가장 편안한 침대라고 합니다.

다음에는 침대 전시장에 갔습니다. 침대개발팀 과장님께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우리나라는 침대의 대중화가 1980년대부터 이루어졌습니다. 비록 처음 침대를 사용한 때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때를 역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기록에서 가장 오래된 때는 이집트 고왕조 시대라고 합니다. 20세기, 침대는 서민들이 대량으로 사용했지만 지금 21세기에는 건강과 생명까지 침대과학을 함축시킬 수 있습니다.

1980년대 초부터 보급된 침대는 우리나라 사람들 척추에 변형을 일으켰습니다. 왜일까요?우리나라는 온돌방식으로 요만 깔고 딱딱한 방바닥에서 잤습니다. 그래서 척추가 일자로 되 있는데 푹신한 침대에서 자니 허리와 엉덩이의 무게 때문에 척추가 휘어지게 됩니다. 또 서양인들의 체형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형이 다르기 때문에 그러기도 했습니다.ACE에서는 스프링침대만을 만들며 2매트리스도 있습니다. 2매트리스는 1.5배에서 2배 정도 오래 사용한다고 합니다. 유명한 호텔은 거의 100% 2매트리스라고 합니다." 청와대 기자들은 과장님의 친절한 설명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기자들은 이동수면 공학 연구소로 향하였습니다. 이동수면 공학 연구소는 차로 돌아다니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실시합니다. 우선 개인정보 (키,나이, 몸무게 등)를 말하고 척추현상을 측정하여 자신한테 가장 잘 맞는 매트리스를 알아봅니다. 너무 딱딱한 것도, 너무 부드러운 것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장 내부에 들어가 만드는 과정(생산과정)을 둘러보았습니다. 전자동 스프링 제작시스템으로 스프링을 만들어 이중 열처리 공법으로 유해한 것을 제거하고 오토컴과 전자도 퀼팅 시스템으로 모양을 냅니다. 특히 전자도 퀼팅 시스템을 에이스침대만의 고유 무늬를 바느질합니다. 마지막으로 자동 컨베이너 시스템으로 포장을 하여 전국 매장으로 보내집니다.

다시 세미나실로 올라가 간단한 질의응답을 하였습니다. 저는 하지 못하였지만, 다른 기자님들의 질문에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Q:파주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에이스침대를 쓴다고 하는데 무엇이 다른가요?

A:특별히 다른 것이 아니라 그냥 에이스침대를 거기서 쓰는 것 뿐입니다.

Q:사람들을 보통 잠을 몇 시간동안 편하게, 잘 잘 수 있나요?

A:그것을 사람마다 다릅니다. 참고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7시간 30분을 잔 사람이 장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연인지 사실인지는 모릅니다.

질의문답을 끝으로 푸른누리 기자들은 견학을 마쳤습니다. 기념품으로 간식과 베개담요를 받아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견학을 통해 푸른누리 기자들은 침대에 대하여 더욱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하나 나누리기자 (동백초등학교 / 6학년)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2-13 10:52:51 | 조하나 기자님의 기사로 재탕 매트리스에 대해 알게 되고 푹신한 침대에서 자면 허리와 엉덩이의 무게 때문에 척추가 휘어지게 되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