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 만 여명작전의 영웅, 청해부대 해군들을 만나다

2011년 1월, 삼호 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하지만 다행히도 대통령의 명령으로 청해부대가 삼호 주얼리호에 타고 있던 선원을 구하기 위해 출동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심을 하였다. 그리고 아덴만 여명 작전으로 선원 21명을 무사히 구출했다는 소식은 많은 국민들에게도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지난 5월 27일, 그동안 잊고있던 청해부대가 6개월간의 임무를 완수하고 부산 기지로 돌아온다는 뉴스를 듣고 인터넷을 보게 되었다. 때마침 대통령 할아버지가 청해부대 장병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환영식을 개최하며, 이곳에 푸른누리 기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본 기자도 이 행사를 취재하게 되어 무척이나 설레였다.

아덴만 여명작전이란, 대한민국 해군 청해부대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대한민국의 삼호해운소속 선박 주얼리호를 소말리아 인근의 아덴만 해상에서 구출한 작전이다. 1월 15일,소말리아 해적이 화학물질을 운반하는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하여 우리나라에 돈을 요구하였다. 그 배에는 한국인 8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미얀마인 11명 등 총 21명이 있었다. 그리고 1월 18일, 청해부대는 삼호주얼리호 선원 1차 구출작전 중 우리나라 해군 장병 3명이 부상을 당했다. 1월 21일,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이 무사히 구출되고, 해적 5명을 생포되었다.

김평민 중사가 제일 먼저 주얼리호에 탑승하셔서 해적을 제압하고, 다른 해군들이 뒤를 이어 총으로 해적들에게 제압사격을 하셔서 모두 구했지만 조금의 부상도 있었다. 그 이후 삼호주얼리호 선장도 부상에서 회복되고,해적들은 법의 심판을 받고있다.

그 작전에서 애쓴 군인들을 청와대에 초청한 이명박 대통령님께서는 상장과 훈장을 수여하고 격려해주시면서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영웅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셔서 마음이 든든했다. 그많은 해군들이 일렬로 줄을 서서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는 모습이 멋있었다.

그리고, 환영행사를 마치고 대통령 할아버지와 해군아저씨들과 함께 대정원을 둘러보고 영빈관에가서 너무나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점심메뉴로는 특색냉채, 샥스핀게살스프, 송이 아스파라거스, 칠리새우, 소고기 등심,볶음밥과 과일이 너무나 맛있는 모습으로 차려졌다. 또, 식사를 하며 청해부대 아저씨들께 궁금한 것을 몇가지 여쭈어 보았다. 작전중에 가장 힘들었던 점은, 선원들이 다쳐서 고통스러워 하는 것을 보니 힘들었고, 가장 보고싶었던 사람들은 부모님과 고향에 있는 아내나 여자친구라고 말했다. 그리고 21명의 선원들을 구출해 냈을 때의 기분이 어땠냐는 질문에 머뭇거리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국민을 살려냈다는 성취감에 스스로가 뿌듯했다고 하셨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힘든 일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신 청해부대 아저씨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씀하시는게 너무 인상적이었다. 자기 자신보다는 국가와 선원들을 위해 자신을 선뜻 희생하는 우리나라 청해부대와 모든 해군들이 자랑스럽다.

이선영 기자 (서울중대초등학교 / 5학년)

김미령 진평중학교 / 1학년 2011-06-02 21:29:51 | 이선영 기자님, 아덴만의 여명 작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신 기사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라는 표현은 과하고 부정적인 표현에서만 사용되는 단어랍니다~^^ 그리고 저도 환영식 같이 갔었는데, 기억하시나요? 좋은 기사 추천하며 기대하고 갈게요. 손해수 숭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6-15 19:13:35 | 좋은 공부하고 왔네요 기사 잘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