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의 세계로

10월 26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취재하고 왔습니다. 현장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만화의 집에 갔는데, 1층은 도서관, 2층은 DVD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옆쪽에 있는 건물에는 기술지원실, 캐릭터원형 제작실, 창작 지원실 등의 시설이 있었습니다. 그 중 창작지원실은 완성되기 전의 국내 애니메이션 작품들 80% 이상이 거쳐 가는 곳이라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돌아보았습니다. 1층 전시실에선 매직 랜턴, 조에트로프, 종이필름 영사기 등으로 만든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애니메이션센터답게 하나의 작품처럼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장금이 그림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에 화장실을 구석구석 살펴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기자들은 애니메이션센터에서 클레이로 캐릭터 만들기도 하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만들기에도 참여해보았습니다. 모두 기자들이 직접 만든 캐릭터를 이용하여 찍은 것이어서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관계자분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Q. 어렸을 때 보았던 애니메이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애니메이션은 무엇인가요?
A. 아기 공룡 둘리, 달려라 하니, 날아라 슈퍼보드, 로보트 태권 V, 빨간 머리 앤 이런 애니메이션이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Q. 만화, 애니메이션을 통해 사람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제일 먼저 웃음을 줄 수 있고 상상력, 창의력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한국만화가 일본만화보다 많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만화는 어린이가 본다는 편견 때문에 관련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지 않았고, 또 만화는 별로 좋지 않다는 이유로 창작을 방해하는 법을 만든 적이 있어 그때부터 만화를 별로 만들지 않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Q. 미래의 만화가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A. 책을 많이 읽고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합니다. 참고로 그림은 잘 그리지 않아도 됩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4D 입체 라이더 체험관에 들어갔습니다. 4D체험관이어서 그런지 마치 실제로 만지는 것 같고, 옆으로 움직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참으로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값진 경험을 하게 해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박현아 기자 (서울상곡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