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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호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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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임 독자 (영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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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커피에서 시작하는 공정거래

공정무역이란 제 3세계의 빈곤한 국가와 선진국과의 불공정한 거래를 개선하기 위해 탄생된 새로운 무역 방법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물품으론 아름다운 커피, 착한 초콜릿 등이 있다. 예전에 공정 무역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하루종일 일한 대가가 겨우 450원이어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 업체는 유명한 브랜드를 내세워 우리에게 한 잔에 3,000원에서 15,000원까지 받는다는 사실이었다. 노동자들에게는 고작 몇백원을 주며 폭리를 취하고 있었다. 그래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물건을 사는 공정무역이 탄생하였다고 한다.


이미 우리집에서도 공정무역 커피, 초콜릿, 올리브유를 사용한다. 그만큼 낯선 얘기가 아니다. 그래서 나는 공정무역 물품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아름다운 가게를 방문하였다. 아름다운 가게는 안 쓰는 물건을 기증받아 저렴하게 팔고 공정무역 커피인 아름다운 커피를 판다. 평일인데도 손님들이 북적거려 매니저님이 바쁘신데다가 새로 기증받은 물건 정리도 있어 인터뷰가 쉽지 않았다. 물건을 고르는 손님에게 아름다운 커피에 대해 묻자 잘 모른다는 답이 돌아와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음을 느꼈다.


기자: 일부러 공정무역 커피를 사러오는 사람들도 있나요?

매니저님: 네. 많지는 않지만 한 번 이용한 고객은 꾸준히 이용하고 하루에 두세분씩은 오세요.


기자: 다른 커피에 비해서 가격이 비싸진 않나요?

매니저님: 가격이 비싸긴해요. 하지만 비싼 이유가 있어요. 보통 커피 한 잔에 10,000원씩 판다고 칠 때 농가에게 돌아오는 건 100원 정도 밖에 안 되거든요. 그런데 아름다운 커피는 농민들에게 정당한 이익을 주기 때문에 다른 커피보다 비쌉니다.


기자: 아름다운 커피 전문점은 없나요?

매니저님: 아직 많이 생기진 않았지만, 대학캠퍼스에 몇 개 있어요. 가격도 3,000원 수준이어서 호응이 좋다고 들었는데, 우리 지역에도 생기면 좋겠어요. 우연한 기회에 공정무역 커피를 마셔본 사람이 다음에 자연스럽게 공정무역물품에 관심을 갖게 되고 소비자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기자: 아름다운 커피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홍보는 어떻게 하나요?

매니저님: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 매장에서의 홍보는 기본입니다. 지난 10월에는 현대홈쇼핑에서 시간 기증을 해주셔서 공정무역커피 홍보를 했는데 그때 많이 알려졌어요. 그밖에도 인터넷 광고를 합니다. 또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할인매장에서도 판매해 홍보하고 있죠.

기자: 공정무역 커피의 매출은 어느 정도 되나요?

매니저님: 한 달 평균 60만원 정도예요.

기자: 그러면 전체 커피 소비량에서 공정무역 커피는 몇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나요?

매니저님: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1%도 안 될 것 같아요. 아무리 홍보가 잘 된다고 해도 소비자는 더 싼 물건을 선택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에서 뒤지기 때문이죠. 작은 수치이지만 의미가 있습니다. 세계공정무역연합에 따르면 공정무역을 하는 150만 명의 농민, 노동자들과 그 가족을 포함해 700만 정도가 공정무역 혜택을 본다고 하니 우리 한 사람의 소비가 또 다른 수혜자가 늘어나게 하는 커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기자: 커피를 제외한 다른 공정무역 물품이 있나요?

매니저님: 저희 매장에는 없지만 몇몇 매장에서는 네팔에서 직접 든 수공예품, 축구공도 팔고 있습니다.


기자: 품목이 다양해져서 우리 어린이들도 소비자가 되면 좋겠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간단히 인터뷰를 마치고, 나는 아름다운 가게를 둘러보았다. 한 에 진열되어 는 아름다운 커피 외에 아름다운 홍차도 있었다. 그냥 보면 그저 커피일 수도 있겠지만, 이 커피로 인해서 우리나라 반대쪽에 있는 농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다.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권리를 주는 아름다운 커피도 좋았지만,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아름다운 가게 역시 좋은 본보기가 된다고 생각했다. 여러분도 조금은 비싸더라도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 그들을 자립할 수 있게 하는 아름다운 커피를 소비하는 건 어떨까요?

 
 

 

장형임 독자 (영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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