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현 독자 (인천일신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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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수요일이면 저녁을 먹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가는 곳이 있다. 바로 부개 동사무소 옆 건물에 있는 부개문화 사랑방이다. 우리 집에서 10분 정도의 거리이다.
부개문화 사랑방은 아이들을 위한 공연, 어른들을 위한 콘서트, 클래식, 마술 등의 다양한 공연을 하는 곳이다. 100석정도의 의자와 조그만 무대가 있다. 공연장이 작고 아담하지만 입장료가 매우 싸다. 모든 공연의 티켓값이 2000원밖에 하지 않는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비해서 좋은 공연을 많이 한다. 그래서 항상 매진이 되기 때문에 일찍 예매를 해야 한다.
2010년 3월 17일에는 코리아 하모니카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클래식공연이 있었다. 하모니카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긴 하모니카, 작은 하모니카, 큰 하모니카. 평소에 잘 볼 수 없었던 희한한 하모니카들이 많이 있었다.
다른 클래식 음악회에 가면 내가 모르는 곡만 있어서 지루했는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붉은돼지,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같은 영화 OST가 많이 나와서 흥이 절로 났다.
푸른누리 기자로서 부개문화 사랑방 관장님과 인터뷰를 했다.
Q: 부개문화 사랑방에서는 좋은 공연을 많이 하는데 다른 공연장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요.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A: 부평구 문화원에서 문화적으로 소외된 주민들을 위해 서비스차원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Q:오늘은 관객들이 몇 명 정도 왔나요?
A: 113명 정도로 객석이 가득 찼습니다.
관장님께서는 1억 정도 한다는 음향시설과 조명시설 등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코리아하모니카 오케스트라의 단장님을 소개해주셔서 인터뷰도 할 수 있었다.
Q: 연주자들의 연령대가 굉장히 다양하네요?
A: 초등학생부터 60대까지 있습니다.
Q: 하모니카로 클래식을 연주하는 것은 처음 들어보는데 어렵지않나요?
A: 음악은 어렵지 않습니다. 즐겁게 연습하면 돼요.
Q: 주로 큰 공연장에서 연주를 하실 텐데 오늘처럼 작은 공연장에서 하시는 느낌이 어땠나요?
A: 객석과 너무 가까워서 반응이 바로 느껴져 사실은 조금 당황을 했어요.
공연은 9시가 조금 넘어서 끝났다. 다음에는 기타오케스트라, 창작판소리, 연극을 한다고 한다. 우리 동네의 가까운 곳에 2000원으로 멋진 공연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김다현 독자 (인천일신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