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관 독자 (범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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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종 장애인을 보았다. 장애인도 여러가지 종류의 장애인이 있다. 팔이 없는 장애인, 발이 없는 장애인, 눈이 안보이는 장애인 등 종류가 많다. 나는 장애인을 볼 때마다 장애인들이 힘들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눈이 안보이는 장애인이 보일 때마다 나도 똑같이 눈이 없는 것처럼 행동해보았고, 귀가 안 들리는 청각 장애인을 만나면 귀를 막아보았다. 그 때마다 너무 불편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R.C.Y의 부장인데 부서에서 수화를 배워 보았다. 처음엔 쉽게 해보았는데 막상 하려니 모든게 다 어렵게 느껴진다. 수화가 된 때는 처음 배우기 시작한지 2주 후였다. 체험을 통해 정말 힘들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눈 가리개를 하고 밥을 먹어 보았다. 평소엔 편하게 먹던 내가 밥 그릇을 못 찾아 1분 동안 헤메다 겨우 찾아 먹기 시작하였다. 늦어도 30분까지는 먹던 내가 50분이 되서야 다 먹을 수 있었다. 이처럼 많은 장애인이 이렇게 고통을 겪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뼈져리게 느껴진다.
언젠가 장애인에 관한 신문 기사를 읽었는데 장애인에게 가장 어려운 점은 자신을 이상하게 쳐다보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었다고 한다. 장애인을 대할 때 지나친 관심이나 동정은 오히려 그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음으로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대한다면 장애인의 손이나 발 때문에 고생하는 일은 말고 부담스러운일이 없을 것이다.
김민관 독자 (범계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