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상상이 가능한 곳, 도서관

제가 사는 분당에는 유난히 도서관이 많습니다. 제가 사는 정자동만 하더라도 분당도서관, 정자청소년수련관 작은 도서관, 한솔복지관 어린이 도서관과 매주 수요일에 버스로 각 동네마다 찾아오는 이동도서관이 있으며, 제가 제일 자주 가는 우리학교 도서관까지 책을 읽고 싶은 어린이라면 어디서든지 원하는 만큼 읽을 수 있는 환경이 되어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 가족이 다 함께 자주 찾는 두 군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계원예고 바로 옆에 위치한 분당 도서관입니다. 분당 도서관은 다른 도서관들에 비해 건물이 크고 시설이 많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합니다. 분당 도서관에서 하는 행사들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동화책 읽어주기

일 시: 매주 화요일 10 : 30 ~

대 상: 유아 및 학부모

강 사: 분당 동화 읽는 어른 모임

2. 동화 구연

일 시: 매일 마지막 주 화요일 10:30~

대 상: 유아 및 학부모

강 사: 색동 어머니회

· 3월 30일 : 꼬리가 긴 토끼

· 4월 25일 :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 5월 25일 : 모두 제 말만 해요

· 6월 29일 : 내 코가 좋아요

3. 견학

일 시: 매주 수, 금 10:30~

대 상: 성남시 소재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

비 고: 유선 및 홈페이지(개선이후)를 통한 사전 예약 1일 1개 단체 (20명 내외)접수

가 있습니다.

분당도서관은 읽고 싶었던 책을 인터넷으로 검색한 뒤 검색한 책 번호를 프린트할 수도 있고, 사람이 많은 시간에 책을 빌리거나 반납할 때도 오랫동안 줄을 서지 않고 기계를 이용하여 쉽게 빌리거나 반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분당도서관에는 아주 많은 책들이 있어 읽고 싶었던 책들이 거의 다 있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도서관은 정자청소년수련관 작은 도서관입니다. 책들이 그리 많은 것은 아니지만 저는 이 도서관이 느낌이 더 따뜻하고 조용해서 좋습니다. 다른 도서관들은 어린이 책을 읽는 곳과 어른 책을 읽는 곳,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이 모두 다른 층에 있어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기 불편합니다. 그러나 이곳은 넓은 3층에 왼쪽은 어린이 책, 가운데는 공부하는 곳, 오른쪽은 어른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공부를 하다가 힘들면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도서관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5층에 체육관이 있어서 농구, 배드민턴, 탁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보다 지루하면 엄마와 형과 탁구를 치는 것이 가장 즐겁습니다. 이곳에서 도서관선생님과 인터뷰를 해 보았습니다.

나 : 도서관에서는 어떤 행사를 하고 계신지요?

도서관 선생님 : 여기서는 1년에 4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 글쓰기 행사를 합니다. 총 3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하여 박물관이나 전시회 관람 후 돌아와서 글쓰기를 하는데 잘 쓴 사람에게는 상을 줍니다. 또, 1년이 지난 잡지는 9월 독서의 날에 무료로 어린이들에게 나눠줍니다.

나 : 도서관의 자랑거리는 무엇인가요?

도서관 선생님 : 우리 도서관에서는 사람들이 원하는 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신청한 책은 빠르게 도서관에 들여옵니다.

나 : 그래요? 저도 새 책을 신청해야 되겠군요!

이렇게 시설 좋고 자랑거리가 많은 도서관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 저는 참 좋습니다. 여러분, 우리 동네 도서관에 한 번 놀러오세요.

배강현 독자 (성남신기초등학교 / 5학년)

이예림 정자중학교 / 1학년 2010-04-23 21:47:00 | 강현아~ 너도 기사 올렸구나... 나도 열심히 해서 이번에는 기사 꼬옥 올려야겠다.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