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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 4월 15일

출동!푸른누리 추천 리스트 프린트

장휘서 독자 (이천송정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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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빨리 자라라!

따르르릉.


“휘서야, 일어나야지.”


알람 소리와 함께 나를 깨우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평소에는 좀 누워 있다가 일어났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이기에 나는 벌떡 일어났다. 순간 몸이 좀 이상했지만 산림청 식목일 취재를 간다는 들뜬 기분에 별 다른 생각 없이 출발 준비를 했다.

식목일. 나무 심는 행사에 취재를 간다기에 나는 ‘무슨 나무를 심을까’, ‘어떤 친구들이 올까’ 생각을 하니 설레서 얼마 전에 읽었던 나무도감을 다시 한 번 펼쳐봤다.


그렇게 나는 여주 오산초등학교로 갔다. 얼핏 봐도 많은 친구들이 모여 있었다. 오산초등학교에서 푸른누리 티와 모자를 받고 바로 여주 하거리 뒷산으로 나무를 심기 위해 이동했다.

식목일 기념으로 나무 심기를 하려고 농림부장관과 여주 군수가 와 계셨고, 이것을 취재하려고 푸른 누리 기자 10명, 경기지역에서 온 기자 10명과 오산초등학교 학생 4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화창한 봄 날씨라 그런지 바람이 상쾌했다. 그런데 그 때부터였나 보다. 몸의 이상함을 느꼈지만, 괜찮겠지, 생각하고 계속 취재에 집중을 했다. 이것저것 무엇을 취재 자료로 삼을까 보고 있는데, 갑자기 열이 나고 아파서 행사장에 도착하여 겨우 사진 한 장 찍고 나는 결국 대기중인 구급차에 누워야만 했다.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오늘을 위해서 나무도감까지 읽었는데... 너무 속상해서 정말 눈물이 났다. 아파서 누워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다음 번 취재 때 기자로 선정되지 못 할까봐 걱정이 됐다.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은 하루였다. 건강을 찾고 다음 탐방에 다시 도전해 볼 생각이다.


좀 시간이 지나 엄마가 오셔서 나는 엄마를 따라 집으로 올 수 밖에 없었다. 병원에 들러서 주사 한 방 맞고 집으로 귀환했다. 잠깐 자고 일어났는데 아픈 건 어떠냐고 비서관님께 전화가 왔다고 했다. 참 고마우신 분이신 것 같다. 이런 믿음직한 선생님이 계셔 어디든지 탐방취재에 참석 할 수 있을 것 같다.


난 이번 탐방 때 물론 봄 냄새 물씬 나는 봄바람에 기분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이렇게 많은 탐방과 취재를 하기 위해서는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오늘 나는 나무 심기에 참여하지 못하고 구급차에 누워있었지만, 오늘 심은 나무가 내일, 혹은 먼 훗날에 우리나라에 푸르른 숲을 이루는 것을 상상하니 언제 아팠냐는 듯이 다시 웃음이 나왔다.


나무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친구이다. 그 나무의 쓰임새는 정말 많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도 나무는 그루터기까지 우리가 쉴 수 있도록 내어 준다. 나무는 종이부터 시작해서 가구, 또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산소를 내어 주는 일까지 정말 우리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친구다. 이런 나무를 우리는 항상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 내가 직접 참여는 하지 못했지만, 마음속으로 무럭무럭 자라 울창한 숲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해 본다. 나무야 빨리 자라라.

장휘서 독자 (이천송정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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