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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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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림 독자 (서울가양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5 / 조회수 :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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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사랑하는 푸른누리가 되요!

4월 5일 식목일 홍릉수목원에 도착했다. 집결 시간인 6시 45분에 딱 맞춰서 도착했지만 아무도 없었다. 조금 더 기다리니까 저와 함께 취재를 할 푸른누리 기자 친구들이 하나둘씩 홍릉수목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모두 다 모인 7시 50분에 푸른누리 기자단과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탑승한 버스는 출발했다.

푸른누리 기자단, 나무심기 행사장에 도착하다.


오전 9시 20분, 푸른누리 기자단이 드디어 산림청이 후원하는 2010 그린레인저 식목행사장에 도착했다. 이번 식목행사는 우리뿐만 아니라 메리어트 호텔 임직원 분들, 서울 계상초등학교 와 서울 수락초등학교 친구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참여하였다.


푸른누리 기자단, 나무 심으러 출발!


우리는 곧 나머지 일행이 다 모이자 나무 심는 곳으로 출발하였다. 자원봉사로 온 국민대학교 재학생 언니, 오빠들은 일행의 선두에 서서 길을 안내해주었다. ‘푸른누리 기자단’이라는 자랑스러운 팻말을 들고 저희를 이끌어주신 분은 국민대학교 산림환경시스템과에서 공부하고 있는 24살 최두수 오빠였다. 우리는 이야기꽃을 피워가며 즐겁게 행사장으로 갔다.


행사장에 도착하자, 많은 분들이 와 계셨다. 다들 행사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이셨다. 이번 나무 심기 행사에 참가할 수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자, 몇몇 푸른누리 기자 친구들은 취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나는 많은 인파 속에서 유난히 키가 크고 눈에 잘 띄는 외국인에게 다가갔다. 영어로 인터뷰를 하려니 심장이 콩닥콩닥 뛰고 땀이 주르륵 흘렀지만,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게 바로 외국인을 영어로 인터뷰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인터뷰에 도전해보았다.


한 기자: Hello, nice to meet you! I am a child reporter from the Blue House. May I interview you?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청와대에서 온 어린이 기자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시겠습니까?)


James: Sure.

(물론이죠.)


한 기자: Thank you! First of all, what is your name, and where are you from?

(감사합니다! 먼저, 당신의 이름은 무엇이고, 어느 나라에서 오셨나요?)


James: My name is James, and I‘m from England.

(제 이름은 James이고, 영국에서 왔습니다.)


한 기자: Hello! How did you come to this planting trees event?

(안녕하세요! 이번 식목행사에는 어떻게 오셨나요?)


James: Marriott hotel invited me to come here.

(메리어트 호텔이 이 행사에 저를 초대했습니다.)


한 기자: How do you think about this event?

(이번 행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ames: I think this is a wonderful collaboration for the students and guests to improve the environment.

(이번 행사는 학생들과 손님들이 환경을 보호할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좋은 행사인 것 같습니다.)


한 기자: Lastly, how many trees are you planning to plant today?

(마지막으로, 오늘 몇 그루의 나무를 심으려고 하시나요?)


James: I am planning to plant 1000 trees!

(저는 1000그루의 나무를 심으려고 합니다!)


한 기자: A thousand trees? Wow! Thank you for your participation.

(무려 천 그루를요? 우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James: It was a pleasure to meet you.

(만나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한 기자: Thank you!

(감사 합니다!)


우리는 마지막으로 가볍게 악수를 하고 인사를 했다. 내가 외국인을 직접 영어로 인터뷰했다는 사실이 무척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어린 전나무 7그루를 심다


어른과 아이가 2인 1조가 되어서 황지리 산 7번지의 민둥산으로 갔다. 나는 어린 전나무 7그루를 심기 위해 산으로 올라가 곡괭이로 흙을 파냈다. 나무의 뿌리와 줄기가 만나는 부분과 흙의 표면이 닿을 때까지 파낸 후, 나무를 파놓은 구멍 안에다가 넣고 흙으로 덮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크고 작은 돌도 많이 섞어서 덮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지 나무가 오래오래 튼튼하게 자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나무뿌리를 덮었던 흙을 꾹꾹 눌러서 나무가 쓰러지지 않게 해주었다.


이렇게 심은 묘목에는 ‘예림 나무’라고 쓴 이름표를 사랑을 담아서 나뭇가지에 달아주었다. 내가 심은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서 지구를 푸르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니 열심히 나무를 심었던 것이 매우 보람찼다. 나무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심어보아서 이번 나무 심기는 더욱 뜻 깊었다.


산불 예방에 온 힘을 다해야


모두가 힘을 합쳐서 어린 전나무들을 산에 심고 오자, 텅텅 비어있었던 민둥산에는 생명의 활기가 가득 찼다. 전나무들이 어서 무럭무럭 자라서 온 세상을 푸르게 푸르게 빛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하산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나무를 심고 온 탓인지, 하산 직후 마신 음료수는 지금까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꿀맛이었다. 음료수 한 병에 기운이 불끈불끈 솟은 나는 또 다시 취재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신 조종흡 서울국유림관리소장님과 인터뷰를 했다.


한 기자: 안녕하세요! 청와대 푸른누리 기자 한예림 입니다! 선생님과 인터뷰를 하고 싶습니다.


조 소장님: 네.


한 기자: 이번 65회 식목일을 맞이하여 나무심기 행사를 주최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조 소장님: 식목일을 맞이해서 우리나라의 이슈인 저탄소녹색성장의 이론으로 미래를 책임질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환경 단체 임직원들이 참여하여 경제적이고 품격 있는 산림을 조성하기 위해 이 행사를 추진하였습니다.


한 기자: 푸른누리 어린이 기자단을 비롯한 전 국민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것은 무엇인가요?


조 소장님: 나무 심고 가꾸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하여 산불이 발생할 경우, 정성들여 가꾼 산림이 잿더미로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산불방지활동에 온 국민이 많은 관심을 주시고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기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종흡 국유림관리소장님께서 산불 예방을 중요시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작은 실수로 시작된 산불이 자연을 심각하게 파괴시키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 4월 7일 쓰레기를 태우다 불꽃이 옮겨 붙어 강원도 삼척시 양지마을 뒤의 산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산불 후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주변의 산은 아직 황량하다. 자연 복원을 위해서 산에 소나무, 참나무, 잣나무 등 많은 나무를 심었지만, 산불 이전의 산림을 복원하려면 40년은 더 지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느꼈다. 대한민국의 4800만 국민이 힘을 합쳐서 산불 예방을 위해 노력하면, 우리나라는 활기차고 생기발랄한 자연의 푸르른 모습을 영원토록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보람차고 뿌듯했던 하루


이번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한 것은 소중하고 뜻 깊은 경험이었다. 도시에서 바쁘게 살고 있는 나로서는 나무를 심는다는 것은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이렇게 나무를 내가 직접 심어보면서, 나무를 심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나무에게 ‘예림 나무’라는 이름을 달아주어서 그런지, 오늘의 경험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나무야! 우리 강산을 더욱 푸르게 푸르게 만들어주는 그 날까지, 부디 잘 자라주렴!”

한예림 독자 (서울가양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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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연
용강중학교 / 1학년
2010-04-15 20:50:31
| 안뇽안뇽!1 추천하고 간당~
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4-28 14:49:33
| 인터뷰 잘 하셨네요.
한예림
진선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13 16:18:45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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