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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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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독자 (대구태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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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도서관에서 보물 찾기!

우리 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님들과 동생들도 와서 이용한다는 우리 학교 안의 태전 도서관!


매일 공부 때문에 드나들고 대출하던 곳이며 줄곧 공부에 관련된 자료를 빌리러 왔었습니다. 하지만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면 보물같이 새롭고, 때로는 옛 것이라도 도움이 되는 자료가 숨겨져 있는 태전도서관입니다.


태전도서관은 학교가 95년 개교되고 9년 후에 생긴 것으로, 처음부터 지금의 모습을 갖추고 있던 것은 아닙니다. 해가 차츰차츰 바뀌면서 변화를 거듭해나갔기 때문에 지금의 모습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교의 도서관에는 빠르면 2-3개월, 아니면 1년 정도로 새로운 책이 들어옵니다. 학교 내 도서관인 만큼 1학년에서부터 6학년까지 교과과정에 관련된 책과 그 외에 삶을 풍족하게 채워주는 책들, 선생님들을 위한 책들이 구비되어있습니다. 또 책 외에 2대의 컴퓨터와 긴 열람석 2개와 작은 열람석, 어린이 열람석 정도로 약 55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학생들이 많이 와서 책을 보는데, 특히 저학년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런 저학년 학생들은 일찍이 좋은 책을 가까이 두고 많이 읽어 마음이 풍족한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외에도 학생들의 학부모님 분들과 동생들이 직접 대출을 하지는 못하지만 많이들 읽으러 오십니다. 가끔씩 행사나 도서열람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태전도서관에서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전에 독서교실을 개최하며, 학부모님들께 유용한 내용을 다루는 학부모 연수회를 하기도 합니다. 또 선생님들께서는 회의를 하시는 곳으로도 사용되기도 합니다.


대출양이 1인 1회 2권으로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여러 사람들이 모두 나눠 읽으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신 단 기간에 많이 읽고 단 기간에 많이 빌릴 수 있다는 것이 반대로 장점이기도 합니다.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 기간 내에 대출양이 많고 도서관 이용 수가 많으면 방학이 끝나고 개학식 때 ‘다독상’을 주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더 가질 수 있도록 학교에서 많이 도와주십니다. 저는 아직 이 ‘다독상’을 받아보지 못하였지만, 6학년이 끝나고 졸업하기 전에는 이 ‘다독상’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도서관에는 그동안 학부모 명예 사서 선생님 분들께서 돌아가시며 대출과 반납, 관리를 맡아 하셨지만 이제는 학교 자체에서 선생님 한 분을 구하셔서 도서관 업무를 맡고 계십니다. 매일 도서관에 이용할 때마다 반가운 얼굴로 맞아 주시는 사서선생님을 인터뷰 해 보았습니다.


질문1 : 주로 사서선생님께서 하시는 일은 무엇이신가요?


사서선생님 : 학생들의 대출과 반납을 도우는 일을 주로 하고 있고, 책을 정리하고 새 책과 책 구매 관리 등을 하고 있으며 이 외에 필요한 책을 찾아주고 위치를 알려주는 일 등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2 : 현재까지 도서관 사서를 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신 적은 언제이신가요?


사서선생님 : 많은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끼는데 특히 점심시간에 모두 앉아 조용히 책을 보는 모습이 대견스럽습니다.


질문 3: 그렇다면 가장 힘드신 적은 언제이신가요?


사서선생님: 도서관 안에서 떠들고, 책 정리를 안 하고 던져 놓고, 종이 울리면 뛰어 올라가기 바빠 대충 아무데나 책을 꽂아 놓고 갈 때 가장 힘듭니다.


질문4 : 마지막으로 우리 학교 학생 모두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무엇이신가요?


사서선생님 : 여러분 모두가 도서관을 조용하고 질서 있게 이용하며, 책 모두를 내 책처럼 아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4가지의 질문을 모두 성심성의껏 대답해주셨습니다. 인터뷰를 하고 나니 ‘아, 나만 그렇게 느꼈던 것이 아니었구나.’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태전 도서관을 취재하면서 무엇보다도 새로 들어오신 사서선생님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도 예전에는 도서관 안에서도 웃고 조금씩 떠들 때가 있었는데 앞으로는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생각을 하며 조심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또 내가 잘못하는 행동을 다른 친구들도 따라 하게 되면 일거리가 배로 커지고 많아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직접 소량의 학급 도서를 반에서 정리해보아서 사서 선생님의 힘드셨을 때를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학생들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학교 도서관 뿐만이 아니라 주변의 서점, 구 도서관, 크게는 다른 모든 곳에서 자신의 이익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생각하고, 모두 내 것 같이 아껴주는 학생이 되었으면 좋겠어!"

이승주 독자 (대구태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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