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녹화 사업소 탐방을 다녀와서
지난 4월 7일 서울, 경기 지역의 김포 공원녹화 사업소 탐방에 선정된 푸른누리 기자들과 함께 탐방을 다녀왔다.
김미란 선생님께서 뒷산으로 가서 묘목 심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묘목을 심는 첫 번째 단계는 구덩이를 파는 것이다. 묘목을 심으려면 일단 물에 휩쓸리지 않게 땅 깊숙하게 뿌리 박아야 하지만 너무 깊게 파면 뿌리가 물을 흡수하지 못하여 말라죽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묘묙의 아랫부분까지만이 땅에 파고들도록 그 높이를 적절히 조절하여 파야 한다.
두 번째는 파 놓은 땅 속에 묘목을 넣고 흙을 덮는 것이다. 그러나 묘목을 넣을 때 물을 충분히 적셔 주어야 한다. 묘목을 심은 후 며칠 동안 비가 오지 않을 수 있으므로 뿌리가 말라 버리지 않도록 충분히 물을 적셔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 때 물을 너무 주면 되려 뿌리가 썩어 죽을 수 있으므로 묘목 주위의 흙을 진흙 정도로 적셔 주면 가장 적당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만약 심은 묘목의 50% 이하가 잘 자란다면 그 장소는 숲이 생기기에 비적합한 장소이다. 또 50~80%가 성공했다면 그곳은 숲이 우거질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또 80% 이상은 매우 성공한 숲이라 분류한다.
또한 1ha 당 평균 묘목의 수는 1400 그루라 한다. 남부지방에서는 3.10~4.20일이, 중부 지방은 3.20~4.30일이, 북부 지방은 3.30~5.10일까지가 가장 묘목 옮기기 좋은 시기라 한다.
우리가 심은 나무 하나하나는 효력을 내지 못 하지만 우리 기자들은 우리의 나무들이 커서 씨를 퍼뜨려 잣나무 숲을 이루어 환경에 도움을 주기를 바라며 탐방을 마쳤다.
이진호 독자 (서울자양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