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나무를 자르자!

오늘은 첫 탐방을 기념이라도 하듯 하늘이 맑았습니다. 식목일을 맞이하여 나무에 대한 취재만 하겠거니 생각하고 왔는데 예상 밖의 행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족통나무자르기대회, 솟대만들기, 화분가꾸기 등 많은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가족 통나무 자르기 대회가 가장 관심을 끌었습니다. 아빠와 기자조, 엄마와 기자조로 나뉘어 대회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중 한 조가 눈에 띄었습니다. 기자의 아빠가 톱을 굉장히 잘 켜시는 것이었습니다. 감탄을 하는 사이 저의 차례가 왔습니다. 아빠께서 "톱은 밀 때 잘리는 것이 아니라 당길 때 잘리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며 방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 말을 기억하며 통나무 자르기에 열중하였습니다.단 몇초를 남겨두고 본선에 올라가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컸습니다.

잘려진 나무토막에 써있는 ‘숲에 행복 국립운문산자연휴양림’ 리아는 글귀를 보고 아쉬운 마음이 뿌듯함반 기쁨반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탐방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식목일 탐방이었습니다.

김나연 독자 (명덕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