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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 4월 15일

테마3-우리는친구! 추천 리스트 프린트

성유진 독자 (서울반포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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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지 않아요!!

저에게는 ◯◯라는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는 언니 둘과 엄마, 아빠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친구의 엄마는 다정하고 예쁘고 요리도 잘 하셔서 우리가 놀러가면 언제나 맛있는 음식을 뚝딱해서 주시곤 합니다. 언니들도 친절하고 착합니다. 큰 언니는 고등학생이라 바뻐서 우리와 잘 놀지 못하지만, 6학년이었던 작은 언니는 항상 우리와 함께 놀았습니다. 그런데 작은 언니는 우리와 겉모습이 아주 조금 다릅니다. 눈이 크고, 키는 우리보다 작습니다. 어떤 때는 코를 흘리기도 하도 또 어떤 때는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하게 알아듣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찾아내지 못하는 유전자의 아주 작은 부분 안의 구조 속 무엇인가가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그것 때문인지 언니는 공부를 잘 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와 놀 때는 다른 친구들과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같이 웃고, 같이 삐지기도 하고, 뛰기도 하고,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언니가 올 해 중학교를 장애인을 위한 대안학교로 갔습니다. 그래서 집에는 주말에만 온다고 합니다. 엄마께 들은 얘기로는 6학년이었던 작년, 언니가 굉장히 힘들게 일 년을 보낸 후 부모님께서 한 결정이라고 합니다. 괴롭히는 친구들을 좋게 타이르기도 하고 그 친구들 부모님께 부탁도 하셨지만 소용없었다고 합니다. 언니는 우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키가 작거나 말을 정확하게 못하거나 어린아이같이 가끔 떼를 쓰는 친구들은 우리 주변에도 많습니다. 우리처럼 언니도 때리면 아프고, 심한 말엔 상처를 받습니다. 다른 것은 언니가 아니라 언니를 다르게 보는 다른 사람의 시선입니다. 신체적으로 조금 다르다고, 나보다 약하다고 친구를 괴롭히는 짓은 정말 비겁하고, 못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니의 일로 장애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우연히 서울시 장애인 종합 홈페이지(http://friend.seoul.go.kr)에서 장애인에 대한 에티켓이라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장애의 종류가 많은 만큼 에티켓의 종류도 많았지만,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한 에티켓을 대표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① 무엇을 고를 때는 그림이나 물건을 보고 설명하고 선택하게 해 줍니다.

② 돈 계산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렵다면 도와줍니다.

③ 대화할 때는 끝까지 들어주고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몸짓을 섞어 설명해 줍니다.

④ 지적 장애가 있다고 함부로 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서 수준은 보통 사람보다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⑤ 같이 외출할 때는 반드시 보호자의 허락을 받아야하며 잘 아는 쉬운 장소를 택합니다. 집으로 잘 돌아갔는지 확인합니다.


무엇보다도 나와 다름을 특별하게 보지 않는 것 그것이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유진 독자 (서울반포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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