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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 4월 15일

우리동네 사랑방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대원 기자 (대전선암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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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신나는 책놀이터


저는 우리 동네 사랑방으로 제가 살고 있는 관저동에 있는 도서관을 취재하기로 했습니다.

3년 전 9명의 엄마들이 모여 지금은 800여명의 회원이 있는 이 도서관 이름은 ‘해뜰마을 어린이도서관’입니다.

책은 약 6000권 정도 되구요. 회원은 8권,정회원 12권 일주일 대출가능합니다. 공휴일은 쉬고요 평일 11시부터 5시까지 운영합니다. 그리고 학년별 책놀이,캠프,견학등 다양하고 재미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엄마들이 모여 만든 여러 가지 동아리가 5개씩이나 있다고 합니다.그래서 항상 도서관은 시끌벅쩍하지요.

제가 이 도서관을 다른 도서관보다 자주 오는 까닭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이 곳에서는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좀 떠들고 장난치더라도 자원활동 해 주시는 아줌마들이 야단을 덜 친다는 거죠. (^^)

그래서 자주 오는 친구들이나 동생들을 만나서 재미나게 놀 수 있는 곳이랍니다.

그리고 아줌마들이 고민해서 구입하는 책속엔 만화책은 그리 많지 않아도 재미있는 책,좋은 책이 많다는 것도 해뜰을 찾게 되는 이유입니다.

마침 제가 인터뷰하러 간 4월 5일 월요일엔, 17일에 있을 개관기념 행사인 ‘마을잔치’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해마다 봄에 열리는 마을잔치는 여러 가지 먹거리도 있고 벼룩시장,풍물패 공연등 볼거리가 참 많답니다.

3시정도 도서관이 잠깐 한가한 틈에 자원활동해 주시는 사서 아주머니를 인터뷰했습니다.

푸른누리에 우리동네 사랑방코너에 도서관을 홍보하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인터뷰를 요청했더니 기분좋게 응해주셨습니다.

기자:안녕하세요.전 푸른누리 기자단 김대원입니다.어떻게 해서 이 곳에서 자원 활동을 하시게 됐나요?

사서 아줌마: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이곳에서 봉사를 했는데 너무 즐겁고 유익해 보이더라구요.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그 언니 아이도 너무 좋아하고 도서관에 가고 싶어하고 하는 모습이 부러웠어요. 그래서 지난해 가을부터 자원활동을 시작했어요.

기자:그럼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모두 자원활동을 해주시는 건가요?

사서 아줌마:네.여긴 엄마들끼리 모여 도서관을 만들고 운영하는 어린이도서관이에요. 나라에서 ‘턱’하고 만들어준게 아니라 마을주민들과 도서관이용자들,그리고 자원활동가들의 마음과 수고들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도서관이지요.

기자 : 그렇군요.그렇게 많은 분들의 정성으로 저희들이 책을 볼 수 있는거네요.참 고맙습니다.

이곳에서 일하시면 무엇이 좋나요?

사서아줌마: 내 아이가 나랑 함께 도서관에서 책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그리고 여기 오면 여러 가지 아이 키울때 필요한 육아정보나 교육정보를 나눌 수 있어서 좋구요.그리고 이렇게 마을잔치처럼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가는 기쁨을 알게 되어 좋아요

기자:그래요.저희들도 마을잔치나 해뜰캠프처럼 재미난 것이 도서관에서 열리니 참 좋아요.그러니까 엄마들과 아이들이 함께 행복한 거네요!

사서 아줌마:그래요. 그런건 누군가 혼자 힘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죠.함께 할 때 기쁨이 더 커지죠

기자:아,그렇군요.그럼 가장 힘들 때는 언제인가요?

사서 아줌마:한참 열심히 함께 일했던 자원활동가들이 직장을 찾거나 멀리 이사를 가거나 해서 도서관에 자원활동해 주시는 분들이 떠나갈때죠.그리고 도서관이 너무 좁아요.보시다시피 20평남짓한 이 좁은 공간에서 책놀이도 하고 엄마들 동아리 모임도 하자니 너무 힘드네요. 그리고 기자님같은 어린이들이 책은 안 읽고 떠들고만 있으니 이 좁은 도서관에서 조용히 책 읽을 사람이 마땅히 갈 데가 없어요.^^마지막으로 운영하는데 여러 가지로 힘들어요.후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기자:네!죄송해요.저도,책은 안읽고 놀기만 했던것 같아요.앞으로는 조용히 책 잘 읽겠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자원활동해 주시는 엄마들이 계셔서 저희 동네 아이들은 참 행복합니다.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서 아줌마 : 우리해뜰 잘 홍보해 주셔요!

많은 시간 인터뷰에 응해 주신 사서아줌마가 덧붙여 들려주신 이야기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해뜰’이라는 도서관 이름은 해가 가득한 뜰이라는 뜻으로 해가 상징하는 희망인 바로 아이들이 책과 더불어 모여 소통하고 펼치는 마당같은 곳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3년 내내 이 작은 도서관에선 아이와 엄마가 함께 행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마당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노력으로 우리들은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책을 읽을 때는 이 분 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에 대해 더 많은 것이 궁금하신분들은 네이버 까페에서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을 치시면 된답니다. 이상,대전에서 김대원기자였습니다.

김대원 기자 (대전선암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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