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 박물관

배다리 박물관에 도착하자마자 옛사람들의 정취가 느껴졌다.

배다리는 고양시 주교동의 옛 이름이다. 우리 조상들은 술을 빚을때 먼저 마음을 잘 가다듬고 제사를 먼저 시작했다고 한다. 그 정도로 술은 옛사람들에게 귀한 음료였다. 막걸리는 피부 미용에 좋다고 한다.

배다리 박물관은 고양시에서 5대째 술도가를 이어온 박관원 박물관장님께서 양조업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2004년 7월에 개관했다.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의 술의 맥을 이어가고 그 소중한 역사를 보존·계승시키기 위해 설립하였다.

제 1 전시실은 술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전시를 해 놓았다. 술을 빚는 과정과 조상들이 자주 사용했던 술병, 전통술 도구 등을 크기와 시대별로 전시해 놓았다.

제 2 전시실은 5대째 내려오는 술도가를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하였다. 그리고 ‘인근상회(술/잡화)’를 재현해 놓은 자리에 그 당시 쓰였던 계수대, 거울, 금고 등의 생활도구를 진열해 놓았으며. 또한, 박정희 전대통령과 인연을 맺게한 삼송리-주막집 ’실비옥‘을 재현해 놓았다.

또한 박물관 입구에 위치한 야외 농기구 전시장에서는 근대 농경사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어린이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경 소주고리를 이용한 재래식 증류소주 내리기 재현을 체험할 수 있다. 하지만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미리 연락하고 방문하면 관람하기가 편하다.

배다리 박물관의 위치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 1동 470-1번지이고 지하철 3호선 원당역 6번 출구(도보로 5분 거리)로 이용 할 수 있으며 연락처는 031 967 - 8052이다. 배다리 박물관의 인터넷 주소는 http://www.baedari.co.kr 이다.

윤희재 기자 (성저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