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라 (고양화정초등학교 / 6학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술’ 박물관 배다리 박물관은 고양시에서 4대째 술도가를 이어온 가문에서 양조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설립했다고 한다. 배다리에 뜻은, 배다리 박물관이 위치했던 주교동의 옛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배다리 박물관에서는 술에 관한것 뿐만 아니라, 장독이나, 술 만드는 기구 등 많은 골동품들을 소장하고 있고, 술 만드는 과정을 미니어쳐로 전시해 놓는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배다리 박물관의 제 1 전시장에는 우리나라 술의 역사를 소개 해 놓았다. 여기에는, 일제 강점기때에 술을 넣어두고 먹었던 커다란 술독(3번째), 다양한 모양의 술항아리(2번째), 옛 임금님이 사용하셨던 술잔까지 없는것이 없다. 또한 점점 현대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페트병이나, 유리로 만든 술병들도 등장 한다.
제 2 전시장에는 술 빚는 과정이 세세하게 밀랍인형으로 전시되어있다.(누룩딛기, 발효하기와 밑술 만들기, 용수박기, 탁주와 약주 거르기, 수주 내리기, 술 담기와 보관 ,술배달) 또, 4대째 내려오는 술도가 가문을 소개하는 코너와 전 박정희 대통령이 즐겨가시던 ‘삼송리-주막집’을 재현해 박정희 대통령과 김현옥 서울시장의 모습을 밀랍인형으로 만들어 놓았다.
마지막으로, 조그만 공간에 마련된 갤러리에는 전통 차도 마실 수 있고, 여러가지 개인소장품도 전시되어 있다. 이번 봄방학에는, 가족과 함께 우리나라 술의 역사가 긷들여져 있는 배다리 박물관을 추천해 본다.
최혜라 기자 (고양화정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