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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호 09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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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세현 독자 (서울위례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7 / 조회수 :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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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기록관

지난 8월27일 푸른누리 기자들과 함께 대통령 기록관에 동행취재를 갔다.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은 취재 기자들이 도착해 있었다.

나는 역사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특히 현대사 부분에 대해서 궁금증이 많았다. 그래서 대통령기록관 취재를 하게 되어 많이 기뻤고 또한 많은 걸 배워갈 수 있게 될 것 같았다. 대통령기록전시관에서 전시기록물을 간단하게 둘러보고 강당으로 이동해 홍보 동영상을 봤다. 홍보 동영상을 본 뒤 대통령 기록관의 일정표를 나누어 주셨는데 인원이 40명이다보니 팀을 2팀으로 나누었다. 개별집결한 팀은 A팀, 버스를 타고 온 팀은 B팀이었는데 나는 개별집결을 했기 때문에 A팀이 되었다.


대통령 기록관은 역대 대통령기록물의 효율적인 보존, 열람, 활용 및 대통령기록물 생산기관의 지원을 위하여 중앙기록물 관리기관 소속하에 설치된 영구기록물 관리기관이다. 또 대통령기록관은 수집, 이관 및 생산기관을 지원하며, 문서나 동영상들을 분류, 정리, 평가, 폐기와 보호를 한다.

대통령 기록관의 기록물은 문서나 동영상 뿐만 아니라 외국 정상들이 준 선물, 훈장, 사무집기류, 웹기류, 행정박물, 우표, 포스터 등도 기록물이 될 수 있다.

대통령 기록관의 기록물은 대통령, 보좌하는 대통령실, 경호하는 경호처, 자문기관 등에서 만들어진다. 그리고 현재 8600만개 정도이다.


A팀은 먼저 서고로 갔다. 보안을 위해 서고에 있는 문들을 통과할 때마다 카드가 필요했다. 또 서고안에도 CCTV가 있어 문을 통과해서 서고로 들어가면 서고로 들어온 사람의 얼굴이 바로 찍힌다. 서고에서는 약간의 냄새가 났으며 시원했다. 그 이유는 소독을 했기 때문이었고, 온도가 20°C, 습도는 45%를 유지하고 있어서 시원했던 것이다.

대통령 기록관에 있는 서고는 84개이고, 대통령들에 관련된 서고는 총 9개였다. 노무현 대통령은 16대인데, 서고에는 노무현 대통령까지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이명박 대통령 관련 문서는 임기가 끝나고 6개월 후에 서고에 갖다놓기 때문이다.

서고에서 화재가 나면 다른 건물처럼 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물을 쓰게 되면 물로 인해 문서들이 썩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때문에 가스를 이용한다. 불이 필려면 산소, 발화점, 연료가 필요한데 가스를 이용해 산소를 제거해서 불이 저절로 꺼지게 한다. 과학이 이렇게 이용되고 있었다. 아주 신기하고 아이디어도 좋다고 생각되었다.


다음 탈산, 소독, 복제를 하는 곳에 갔다. 먼저 복제실로 갔다. 복제실에서는 원본을 복사한다. 그래서 원본은 서고에서 보관하고 복제한 것들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거나 전시를 한다.

탈산처리실에서는 산성이 된 문서를 중성으로 만든다. 산성이 된 문서는 알칼리성을 추가해서 중성으로 보관한다. 30~40년 정도 중성으로 유지되지만 한계는 있다. 그래서 다시 산성이 되면 알칼리성을 추가한다. 알칼리를 많이 넣어도 영원한 중성을 유지하기는 불가능하다. 한지 같은 경우는 1000년에서 많으면 2000년정도도 보관이 가능해서 탈산처리를 하지 않는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루에 탈산처리를 120건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연간 26400건이나 한다.


또 소독실에서는 원본 문서가 손에 닿으면 소독을 한다. 소독실에서는 다른 방에 비해 더웠다. 온도는 35°C이며 진공상태였다. 문서를 만질때는 문서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향균처리된 고무장갑으로 만진다. 1건을 소독하는데는 18시간이 걸린다. 3대의 소독기가 있었는데 하루에 각각 200건씩 가능하다. 그러면 총 3대가 600건을 하며 연간 132000건을 처리한다.


그 뒤 우리는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은 뒤 애니메이션을 시청하였다. 애니메이션 제목은 "대통령이 된 건강이"였다. 내용은 건강이가 꿈에서 대통령이 되어 대통령이 하는 일을 체험해 보는 것이다. 아침에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공무원을 임명한다. 또 현장을 방문하여 격려를 하고, 어떤 일을 잘한 사람에게는 훈장을 수여한다. 또 국군도 통솔하고 다른 나라들과 정상회담도 한다. 그리고 중요한 문서에 서명을 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뒤 우리는 MF실에 갔다. MF실은 마이크로필름실의 약자이다. 마이크로필름실은 어떤 문서의 분실을 막기 위한 방이다. 이 마이크로필름실은 아무리 큰 문서도 필름처럼 작게 만들어서 분실이 되면 그 필름을 컴퓨터로 볼 수 있다.


다음 복원실에 갔다. 복원실에서는 찢어진 종이를 원래의 상태가 되도록 만드는 곳이다. 먼저 종이가 찢어졌다면 퍼즐처럼 맞추고 분실된 부분은 원래의 색깔과 가장 비슷한 종이로 맞춘다.

시청각실은 복원실과 비슷하지만 다른면이 있다. 복원실이 문서를 고치는 곳이라면, 시청각실은 동영상을 고치는 곳이다. 약간의 훼손이 있으면 고치고 옛날의 LP판이나 영사기 필름 등을 요즘의 컴퓨터로도 볼 수 있도록 한다.


이날 하루 대통령 기록관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역대 대통령의 업적과 사진도 보고 기록물이 어떻게 변질없이 보관되는지 또한 보안의 철저한 관리 등 여러가지를 알게 되었다. 기록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는데 나 역시도 기록하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역대 대통령들의 싸인도 해보고 내가 좋아하는 대통령의 모형사진과 같이 기념촬영도 해보았다. 또 내가 알고 싶었던 현대사 부분에서도 많은 공부가 되었으며 대통령의 꿈도 키워본 유익한 하루였다.

천세현 독자 (서울위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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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9-25 21:09:11
| 천세현 기자님 대통령기록관에 다녀오셨네요^^
역대 대통령의 업적과 사진, 저도 보고 싶습니다.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9-28 21:58:04
| 찢어진 종이도 원래의 상태가 될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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