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역사탐방 -신라 천년의 신비를 찾아서-

지난 8월 20일, 나는 다른 학교의 많은 친구들과 여러 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경주에 다녀왔다. 경주는 한 번도 가 보지 않았지만 잘 모르는 곳에 2박 3일동안 가야한다는 것이 내겐 썩 즐겁지 않았다. 단짝친구 동준이와 함께 가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경주는 신라의 수도였고 경주의 원래 이름은 금성이다. 불교를 국교로 삼아 나라를 발전시키고 삼국을 통일하였다. 그들에게 불교는 단순히 종교가 아니라 많은 불교 유적들을 통해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 그 유적의 대표적인 것으로 첨성대, 성덕대왕신종, 분황사, 불국사,황룡사, 다보탑, 석가탑, 석굴암, 감은사,문무대왕릉, 괘릉, 포석정, 안압지등이 있는데 첨성대는 높이 약9m, 밑지름 약5m, 윗지름 약3m로 우아한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특히 첨성대는 날씨가 너무 더워 저녁을 먹고 갔었는데 조명과 어울려 더욱 화려하게 느껴졌다.

첨성대는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를 상징하고 있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이다. 예전에 TV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본 기억이 났다. 선덕대왕신종은 경덕왕이 성덕왕의 명복을 빌기위해 종을 만들다가 서거하자 다음왕인 해공왕이 그 뜻을 받아들여 완공했다고 한다. 종을 만들 당시 불심깊은 백성들이 사재를 털어 보시하였는데 보시할 게 없는 어느 아낙이 자기의 아기를 보시하여 종을 만들어 완성 후에 종소리가 에밀레- 에밀레- 하고 들렸다하여 종 이름을 ‘에밀레종’이라고 붙이기도 했다한다.

이 중 꼭대기에는 용머리와 음관이 달려있는데 특히 음관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유의 장치로 장음은 빠져 나가고 소리가 길게 울리게 된다. 그리고 이 종은 25톤으로 경주시에서 포스코에게 종 걸이를 만들어 달라고 해서 최강철로 만들어주었는데 3일도 안되어 부서져서 종이 떨어져나갔다고 한다.현 시대의기술로 안되는 것을 옛날에 만들었다니 신기하기만 했다.

역사탐방을 하면서 신라에 대해 자세히 배웠지만 그 중에서도 건국이야기, 발전이야기, 멸망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먼저 신라를 건국한 사람은 박혁거세, 석탈해, 김알지 이 세사람이었다. 신라를 다스리는 왕은 신라를 건국한 김씨, 석씨, 박씨가 돌아가면서 다스렸고 신라는 진흥왕때 우산국을 정복하고 신라가 한강을 차지하면서 발전하였다. 그리고 경순왕때 신라는 멸망했다. 경순왕 김부는 왕건을 만나 항복의사를 밝힘으로써 실질적인 멸망의 길을 걸었다고 한다.

이로써 신라는 1000년의 역사의 문을 닫고 완전히 사라졌다. 이 번 신라역사탐방으로 신라 사람들이 얼마나 지혜로왔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고 또 그 때 당시 불교가 얼마나 중요했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권민기 기자 (명지초등학교 / 4학년)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9-28 17:28:07 | 저는 대구에 살아서 경주에 자주간답니다. 경주는 볼수록 흥미있고 알게되는 것들도 많아요. 먼곳에서 오셔서 취재하신 기사 잘읽었습니다. 정영은 문정초등학교 / 5학년 2010-09-28 20:34:07 | 저도 이번 여름방학때 경주에 다녀왔는데... 특히 유물중에서도 밤에보는 첨성대가 제일 멋있었죠...저는 석굴암박물관은 안가봤습니다.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9-28 21:21:25 | 첨성대의 야경이 정말 멋지네요. 저는 추운 겨울에 다녀와서 꼼꼼히 보지 못했어요. 다시 가고 싶은 경주랍니다. 기사 잘 읽었어요.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10-01 00:48:37 | 경주에는 신라의 아름다운 유적들이 많이 있어서 흥미롭고 멋진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다녀왔었는데 다시 한 번 다녀오고 싶네요 ^^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0-10-02 12:10:03 | 저희 부모님은 감은사지 석탑을 좋아하십니다. 다음에 가보세요. 대왕암도 보구요.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