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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호 09월16일

테마1-추석을대비하는모습 추천 리스트 프린트

장휘서 독자 (이천송정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4 / 조회수 :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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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의 풍성함을 정이 살아있는 재래시장에서....

세뱃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마냥 설레는 설날을 대부분의 친구들은 좋아하지만, 저는 추석을 더 좋아합니다. 물론 저도 설날의 큰 수확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추석은 무언가 더 풍성함을 느낄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한 해의 중간에 서서, 그 동안 지내왔던 시간을 돌아보기도 하고 또 남은 한 해에 대한 다짐을 하기도 하지요.


민족의 대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설날이나 추석 차례상을 비롯해서 일상생활에서도 대부분의 장을 대형마트에 가서 보곤 하지만, 이번에는 특별하게 동네의 재래시장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요즘 대형마트에 이어서 대형마트의 미니어쳐형이라고 할 수 있는 마트들까지 동네 곳곳에 들어서면서 재래 시장에 있는 상인분들이 생계를 위협 받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까요.그래서 이번 추석에는 특별하게 어머니와 함께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았습니다.


재래시장에 꽤 오랜만에 와본 덕에 마치 외국 공항에 내린 것처럼 이국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경제가 어렵다. 경기가 안좋다.’라는 말을 많이 듣지만 그런 것을 직접 피부로 느끼지 못했고 또 어린 저는 알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북적북적한 동네 대형마트와는 달리 재래시장은 입구부터 약간은 스산한 느낌이 들 정도로 조용했습니다.


민족의 축제 ‘추석’은 음력 8월 15일로 한가위, 중추절 또는 가배, 가위라고도 불립니다. 원래는 한해 농사를 모두 마치고 가장 풍요로운 시기에 맞이하는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추석은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입니다.


아직 추석이 조금 남은 기간이라 재래시장에 사람이 아직은 없는 거라 생각하였지만, 어머니와 장을 보면서 과일을 파시는 아저씨게 여쭈어보았더니 ‘추석이 가까워져도 사람들은 대형마트로 몰려가지, 이 곳으로는 오지 않을거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쁘게 손님들에게 좋은 과일들을 골라주시며 말씀하셨지만, 제게는 여운이 남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재래시장을 살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많이들 이야기하고 대통령이나 몇몇 유명한 정치인들이 재래시장을 찾아서 상인들을 격려한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손을 잡고 돌아다니면서 문득 차례상을 차리는 방법이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무언가를 기억해내는 듯이 잠깐 멈칫하시다가 차례상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보통 차례상은 5열(가로 5줄)로 차리는데 맨 위쪽인 1열에는 밥, 국, 술을 놓고 2열에는 어동육서라고 해서 어류 반찬은 동쪽에 그리고 육류 반찬은 서쪽에 놓는다고 합니다. 3열에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얼큰한 탕국 종류를 놓고 4열에는 좌포우혜라고 해서 왼쪽에 포와 오른쪽에 식혜를 놓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5열에는 조율이시와 홍동백서의 규칙에 따라서 왼쪽에서부터 대추, 밤, 배를 놓아야 하고 붉은 색의 과일들은 동쪽에 놓고 백색은 서쪽에 놓는다고 합니다. 어딘가 광고에서 얼핏 본 듯한 규칙이지만, 이렇게 자세히 듣고 나니 무엇이든 잘 알고 있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들도 주차와 그 외 모든 것들이 편리한 대형마트에 가서 추석 장을 보는 것도 좋지만, 이번 추석만큼은 특별히 부모님과 함게 재래시장에 가서 장을 보는 것이 어떨까요? 재래시장에서는 대형 마트에서는 누릴 수 없는 ‘에누리’과 ‘덤’이라는 것도 있고, 무엇보다도 힘든 장보기를 끝내고 짬을 내어 먹는 떡볶이와 같은 간식은 정말이지 즐겁기 때문입니다!

장휘서 독자 (이천송정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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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정재
부산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2010-09-17 22:58:56
| 정말 즐겁게 글 읽고 갑니다.
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09-19 08:28:25
| 재래시장을 이용합시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9-24 22:57:17
| 저희 어머니께서도 재래시장을 이용하세요. 물건도 싱싱하고, 대형할인마트보다 싼가격에 살수있다고 하시면서 우리를 데리고 함께 간답니다. 재래시장에 따라가면 왠지 생동감이 있는것 같아요. 저도 재래시장을 이용에 찬성합니다!!!
박주현
민백초등학교 / 6학년
2010-09-27 18:07:12
| 할머니 댁에 가기 때문에 가면 이미 다 준비 해 놓으셔서 시장 볼 일은 없지만
이번 추석엔 5일장 구경을 갔었어요. 재미있는게 많더라구요.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0-09-28 10:08:23
| 장휘서기자님의 실감나는 재래시장기사 잘 읽었습니다.
저도 엄마를 따라 가끔 가는 재래시장은 먹을 것도 많고 구경할 것도 많아서 시장가기가 항상 즐겁습니다.
제 생각도 명절 장보기는 마트보다는 재래시장이 좋은 물건도 많고 정이 느껴져서 더욱 안성마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정유진
광신중학교 / 1학년
2010-09-30 20:32:24
| 장휘서기자님! 추석 잘 보냈어요? 기사 잘 읽었어요~ 저희도 이번 추석 때 제사를 지냈어요~ 어른들은 명절이 되면 좀 힘드신 것 같더군요~ 나는 용돈 받아서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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