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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호 09월16일

테마1-추석을대비하는모습 추천 리스트 프린트

황승범 기자 (대전서원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22 / 조회수 :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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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 과연 올해의 추석은?

2010년의 추석은 9월 22일이다. 추석 명절! 온가족이 함께 모이는 한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날이다. 이 날을 위해 몇주 전부터 조상의 묘를 살피는 성묘와 벌초가 시작되고, 차례상에 올릴 음식들을 준비하느라 대형마트와 제례시장은 분주해진다. 아이들에게는 즐겁고, 노총각 , 노처녀에게는 슬픈 명절 추석! "니 이번에도 혼자 왔나? " 이런 추석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 유래를 알아보았다.


신라시대 제 3대 왕인 유리왕은 공주 두 명에게 6부의 여자들을 반으로 나누어서 7월 보름날부터 8월 보름날까지 베를 짜도록 했다. 8월 15일에 검사를 한 결과, 진 팀은 이긴 팀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했다. 그때 진 쪽의 공주가 나와서 "회소, 회소" 하였던 것이 너무도 애절하여 회소가라는 노래가 되었고 이것이 추석의 시작이라고 한다.


추석이란 음력 팔월 보름을 일컫는 말.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연중 으뜸 명절이다. 가배, 가배일, 가위, 한가위, 중추, 중추절이라고도 한다. 가위나 한가위는 순수한 우리말이며 가배는 가위를 이두로 쓰는 말이다. 추석에는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 그리고 그 시대의 진리가 담겨 있다.


추석날, 일어나면 가장 먼저 조상님들이 흐뭇해하실 차례를 지낸다. 차례는 추석 이른 아침, 고조까지의 조상님들께 제사를 올리는 것이고, 고조 이상의 선조는 10월달에 ‘시제’ 라고 해서 무덤에서 제사를 올린다.


그럼 올바른 차례상 차리기란, 차례 상차림은 5열로 진열 된다. 각 열은 과거의 조상들이 먹어왔던 음식을 시간 순서대로 표현된 것이다. 수렵, 채집시대에 먹었던 음식을 의미하는 제일 앞쪽의 과일과 둘째 줄의 나물과 채소, 불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먹었던 음식들인 전류, 농경시대에 들어서면서 먹었던 주식과 반찬을 의미하는 탕, 적, 밥, 국 등이 순서대로 올려진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제주도에서는 제삿상에 빵을 올려놓는다고 한다.


첫 번째 줄에는 대추, 밤, 감, 배 등을 올린다. 대추는 동쪽, 밤은 서쪽에 놓는다는 동조서율,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놓은 홍동백서, 대추, 밤, 감, 배 순으로 놓는 조율시리가 있다. 대체로 현대에 들어서는 조율시리를 많이 따른고, 두 번째 줄은 삼색 나물과 식혜, 김치, 포 등이 올라간다. 김치는 희게 담근 나박김치만을 올리는데 그 이유는 깨끗하고 순수한 음식을 올리는 것이 조상에 대한 예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대개 차례 상에 올라가는 음식에는 소금 이외에 많은 양념을 쓰지 않으며, 이는 제사 상차림이 양념이 발달하기 전부터 굳어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능한 모든 음식을 자연의 맛에 가깝게 만든다는 의미도 있다.


세 번째 줄에는 전과 술안주다. 생선 중에 장어는 올릴 수 없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장어가 용을 상징해 왕을 의미하므로 올릴 수 없었다고 한다. 머리와 꼬리가 분명한 제수를 올리고,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는 두동미서를 따른다.


네 번째 탕은 어탕, 육탕, 계탕 이렇게 3가지 탕을 올린다. 땅에 뿌리를 박지 않은 고기나 생선은 하늘에서 얻어진 것이기 때문에 같은 줄에서는 홀수로 놓고,탕은 건더기만을 떠서 놓는데 이는 조상들이 잡수시기 편안하게 한다는 의미가 있다.


다섯 번째는 밥과 국을 신위 수대로 올린다. 제사 때 신위에 바치는 쌀밥을 메라 하고 국은 갱이라 한다. 메는 특별히 되게 하는데 이것은 쌀의 본래 모습에 가깝도록 하기 위해이다. 이 때 메와 갱을 올리는 위치는 우리가 밥과 국을 놓는 위치와 정반대로, 밥이 서쪽, 국이 동쪽이다. 이를 반서갱동이라 한다. 추석과 같은 차례에는 메 대신에 송편을 올리고 설에는 떡국을 올리기도 한다.


제사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떡이며. 추석차례상에는 송편을 올리며, 이 외 추석의 대표 음식으로는 송편, 토란국, 삼색나물, 떡갈비 등이 있다.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예쁘게 상에 올려서, 온가족이 함께 차례를 지내며 추석의 아침을 맞이한다.


점심 때는 성묘를 가는데 성묘는 조상의 무덤을 찾아가 돌보는 일을 말한다. 설에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했다는 인사를 조상의 묘에 고하며, 한식에는 겨울 동안 무너진 산소를 살펴보고, 추석에는 햇과일과 곡식을 조상께 바치는 의미라 한다.


조상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차례를 지내고 온가족이 모여 오손도손 맛있는 추석 음식을 나눠 먹으며, 신나는 민속놀이를 즐겨보자. 정말 행복한 추석이 될 것이다.

황승범 기자 (대전서원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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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09-19 08:30:46
| 노총각,노처녀에게 ‘니 이번에도 혼자왔나’가 무슨말이죠? 무슨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9-24 22:58:56
| 아버지께서 차례상을 차리시는데 늘 보지만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제일 앞줄에 과일이 놓이는것 말고는 헷갈리던데.. 기자님의 정리를 보고 잘앍수 있게되었네요. 좋은정보 감사해요
박주현
민백초등학교 / 6학년
2010-09-26 22:43:28
| 상차림은 어른들이 하셔서 잘 보질 않았는데 좋은 정보를 주셨어요. 제주도에서는 빵을 올린다니 재미있네요. 상에 올리는 건 지방마다 조금씩 다르다고 하더군요.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0-09-28 10:11:03
| 황승범기자님의 생생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항상 무심코 봤던 차례상차리기가 잘 정리되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즐겁고, 노총각 , 노처녀에게는 슬픈 명절 추석! 너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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