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 독자 (추계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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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함께 가을이 찾아온 9월 9일 청와대로 향했다. 이날은 국내 최초의 고속전기차 ‘Blue on 시승식’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 가진 취재기회에 마음이 떨렸다. ‘잘할 수 있을까?’ 마음 속으로 파이팅을 외치며 푸른누리 기자단이 모이는 청와대 연풍문으로 갔다.
그리고 푸른누리 기자단이 이동한 곳은 청와대 본관앞 대정원, 그곳에는 우리나라 최초 고속전기차인 ‘BLUE ON’이 내부를 볼 수 있게 전시되어 있었다. 현대자동차 홍존희 이사님이 ‘BLUE ON’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블루온은 시속 130km까지 속력을 낼 수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140km까지 달릴 수 있다. 내부에 베터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충전시간은 가정에서는 6시간 정도이지만 밖에서는 전력이 높은 충전기를 이용해 20~25분 정도가 걸린다.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2012년까지 2000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적으로 앞선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었다.
회의를 마치신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환하게 웃으시며 푸른누리 기자단을 맞아주셨다. 대통령 할아버지와 악수를 할 때는 정말 떨리고 기분이 좋았다. 드디어 시승시간이 다가왔다. 과연 전기차의 승차감은 어떨까? 우리는 편리하면서 뿡뿡거리는 매연이 없는 자동차를 타보게 된 것이다. 쿵쾅쿵쾅 떨리는 나의 심장소리... 드디어 대통령 할아버지가 운전하시는 전기차의 뒷좌석에 앉았다. 청와대 마당을 한바퀴 도는데 전기차의 승차감은 일반 승용차와 다르지 않았다. 전기차는 이제 2012년이 되면 2000대가 생산되어 판매된다고 한다. 우리는 2년이나 먼저 전기차를 타보게 된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할아버지는 "우리 기술로 세계 전기차 시장을 앞서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한국의 자동차는 우리나라 최고의 수출품이다. 이제 전기차를 수출하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그렇게만 된다면 공기오염 문제도 해결하면서 자동차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준 독자 (추계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