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살아가는 우리들

2010년 9월 17일 우리는 제1회 대한민국 나눔 문화축제에 행사 참석을 위해서 일찍 학교을 나와 행사장인 상암 월드컵 경기장 평화의 광장에 도착했다.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나눔 문화 축제는 "나눔으로 만드는 더 멋진 세상, 대한민국의 나눔을 이야기 합니다."라는 의미로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서로 그 의미을 되새겨 실천하는 축제의 한마당이였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단체는 45여개 정도 였는데 모두 다 하나하나 체험 할 수는 없어서 아쉬웠다.

이번 행사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미혼모 아이들에게 배냇저고리는 사랑입니다."라는 머릿글로 미혼모 아기의 배냇저고리을 만들어 아기에게 사랑을 전하는 "사랑의 텃밭"단체는 결혼하지 않고 아이을 낳아 혼자 키울 수 없어 대부분 입양을 보내는 미혼모들의 현실에 대해 말씀 하셨다. 저소득, 희귀 난치병, 장애, 입양등으로 상처받고 있는 미혼모들을 생활 할 수있도록 지원한다고 하셨다. 새삼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또, 한국여성 주관" 1004 꿈을 그리다" 에서 우리는 흰티셔츠에 우리의 미래 모습을 그림으로 담아주는 체험을 했다. 셔츠에 담겨진 내 모습을 보면서 먼 미래 청와대에 있는 내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우리의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을 위한 모니카 재단은 학교 생활이 어렵고 마음이 많이 아픈아이들을 도와준다고 하셨다. 가끔 학교 수업중에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는 친구가 있었다. 그런 아이을 주의력 결핍과 과잉 행동장애 라고 하셨는데 그런 아이들을 엄마처럼 사랑과 희망을 갖고 돌보아주는 단체라고 하셨다. 이 날 행사는 "엄마,아빠 놀이학교 "라는 치료놀이로 풍선놀이,비누 방울놀이, 로션놀이 등으로 정서 불안인 아이와 부모님과의 놀이 치료로 부모님과의 관계에 안정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인데 사실 설명을 들어도 아직 내가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그외에도 많은 체험행사가 많았는데 "아프리카 신생아을 위한 털모자 뜨기 ,태양전지 만들기, 심폐소생술,허준박물관,세계빈곤 지도 만들기, 비누만들기, 음료캔으로 만든 조형물 등 많은 체험과 동시에 자신의 재능 을 기부하는 행사들이 진행되었다.

특히,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더러운 물을 마시고 진흙으로 쿠키을 만들어 먹는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곳은 40초의 지진으로 20만명이 넘는 사람이 죽고 300만명이 순식간에 집을 잃고 아이들이 굶어 죽는다고 했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이렇게 어려운 사람을 도와 줄 수있다는게 너무나도 감동적이였다. 그동안 나눔을 실천하지 않았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나눔을 한마음으로 하는 사랑의 비빔밥 행사가 있었다. 모두 다 같이 큰 주걱으로 나눔의 비빔밥을 만들어 나누어 먹었다.오늘 행사을 마치면서 나눔이나 기부을 그동안 돈으로 도와주는 것 이라고만 생각 했는데 이렇게 기부의 의미가 재능도 나의 신체적인 일부와 노력과 시간을 통해서도 기부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여러가지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나눔과 기부을 실천하는 멋진 나 자신이 되도록 노력 할 것이다.

주명준 기자 (서울대곡초등학교 / 4학년)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10-18 21:13:03 | 기부를 하면 멋쟁이가 될 수 있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