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원 기자 (서울서신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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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온 17세이하 여자월드컵 선수들을 취재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했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태극소녀들은 치마를 입어서 그런지 그라운드에서의 날카로운 모습과 달리 여느 학생들처럼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모습이었다.
우리는 먼저 사슴이 있는 녹지원으로 갔다. 사슴들도 태극소녀들을 반겨 주려는 듯 선수들이 주는 먹이를 잘 받아 먹었다. 그리고 선수들과 선수들의 가족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청와대 본관으로 이동 하였다.
본관으로 이동하는 동안 여자 축구대표팀 최덕주 감독님을 인터뷰하였다.
Q: 이번에 우승하리라고 예상하셨나요?(지원)
A: 감독이 선수를 데리고 경기를 나갈 때, 무조건 우승을 바라는 마음이지. 한 게임씩 하다 보니 4강에 와있었고, 그 뒤로는 우승하리라고 예상했어. (감독님)
Q: 남자 축구처럼 여자 축구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지원)
A: 당연히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우승해서 사람들이 많이 알게 되었지? 이번처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야 해.(감독님)
Q: 이번 대회를 보며 고쳐야 할 점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지원)
A: 고쳐야 할 점은 죽을 때까지 고쳐야 해.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하니까.(감독님)
Q: 이번에 우리나라가 우승하게 된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동우)
A: 우리나라가 지고 있을 때도 최선을 다해 포기하지 않고 뛴 것이라고 생각해.(감독님)
Q: 다른 감독님과 달리 감독님께서는 선수들을 잘 혼내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동우)
A: 호통을 치면 주눅이 들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면 선수들이 집중도 되고 능률도 올라가기 때문이야.(감독님)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동우)
A: 앞으로의 목표는 대한민국이 축구강국이 되는 거야.(감독님)
(감사합니다. (지원, 동우))
인터뷰를 하다 보니 어느새 청와대 본관에 도착해 있었다. 청와대 본관은 대통령님께서 생활도 하시고, 각종 회의도 하는 곳이라고 하셨다. 정말 아름다웠다.
본관에 들어가서 조금 기다리니 이명박 대통령 내외분께서 오셨다. 그리고 선수들 하나하나 악수를 해 주시며 여민지 선수가 받은 골든슈, MVP 등 여러 트로피를 받은 선수들도 칭찬해 주셨다. 또한 행사장 내에서는 이번에 우승으로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었으며, 국민들의 자부심을 일깨워주었다고 하셨다. 그리고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으셨다. 또한 오찬으로는 추석 때 먹지 못한 송편과 한정식, 특별히 여민지 선수가 먹고 싶다던 갈비찜도 준비하셨다고 하셨다. 대통령님의 따뜻한 마음이 묻어나는 오찬이었다.
본격적인 오찬이 시작되어 우리는 청와대를 떠났다. 오늘 인터뷰에 응해주신 최덕주 감독님과 우승 신화를 이뤄낸 선수단, 그리고 행사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최지원 기자 (서울서신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