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49호 12월 16일

생활 길라잡이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류인 기자 (광주삼육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39 / 조회수 : 227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편지]선생님의 사랑, 너무 늦게 깨달아버렸어요

지난 2010년 우리 반 친구들과 나를 정성으로 보살펴 주셨던 우리 담임선생님, 신승진선생님. 항상 우리가 수업 종이 치고 떠들어도 우리에게 끝까지 웃는 얼굴로 대해주시고, 우리끼리 사소한 일이 있어도 항상 명쾌하게 판결해주시는 우리 선생님. 4학년의 끝맺음을 함께하고 싶었지만 현재는 아이를 임신하셔서 쉬러 들어가셨다. 선생님과 정이 너무 많이 들어버린 탓일까,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 편지를 써본다.


To. 신승진 선생님

선생님, 안녕하세요 ?

저 류인이에요. 잘 지내고 계시죠 ?

새 선생님 오셔도 선생님의 빈자리는 너무 크게만 느껴져요.

영어 이동수업이 끝나고 오면 선생님이 꼭 교탁에 앉아서 저희 이야기를 들어주실 것 같은데 점심시간에 술래잡기 하고 놀다가 옆반 선생님에게 꾸중을 들으면 밖에 나가서 놀라고 잔소리 해주실것 같은데 가신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선생님의 하나하나가 너무 그리워요.

이제 곧 기말고사 성적표도 나올텐데 성적이 엉망이라고 화내시던 모습 하나하나가 너무 그리워요.

하람(아이 태명) 이는 잘 크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매일 찾아가서 하람이도 만져보곤 했는데, 예쁘게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어요.

수업 끝나고도 선생님 보고 싶어 괜히 4층 까지 올라가 양지은 선생님이랑 선생님 얘기 하다가 가고 선생님이 아기 낳고 얼른 돌아오셨으면 좋겠어요.

선생님 계실때는 저 혼낸다고 괜히 싫고 미웠는데 그런거 하나도 그립고 보고 싶은거 보면 선생님의 사랑이 아주 아주 컸었나봐요.

남은 한달, 선생님과 함께 보내지 못한 점 너무 아쉬워요.

선생님의 사랑 너무 늦게 깨달은 점 너무 죄송해요.

또 사랑해요, 선생님 !


2010년 11월 27일

From. 제자 류인 올림

김류인 기자 (광주삼육초등학교 / 4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송아영
성당중학교 / 1학년
2010-12-29 16:24:16
| 기사 잘 보았습니다
 

 

렌즈속세상

놀이터

[책 읽는 세상]12월 3주 교보추천도서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62/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