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독자 (서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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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3일 오후 5시 평소 인터넷으로만 알고 있던 반크를 만난다는 설렘을 안고 반크독도페스티벌이 열리는 부산시민회관으로 향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모두들 어깨를 움츠리고 있었지만 그곳의 열기만으로 시작하기 전 긴 기다림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첫 순서로 반크에서 오신 분이 "반크"란 무엇이며,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 지에 대한 여러 가지 설명을 해주셨고, 비록 시작은 겨자씨처럼 이 세상에서 가장 작을지 모르나 그 씨앗 하나하나가 모여 큰 숲을 이루게 될 것이라는 말씀은 가장 기억에 남았다. 언젠가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제일가는 국가가 되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반크는 인터넷으로도 주영역으로 하지만 동아리로도 활동을 하는데 학력, 나이에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활동을 한다고 한다. 특히 할아버지들의 활동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무대에서 주먹 불끈 쥐시며 "대한민국 파이팅"이라 외치실 때 그 당당함에 나도 주먹을 쥐고 함께 외쳤다.
호사카 유지 교수님의 "왜 독도가 우리나라 땅인가"라는 강의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일본사람이 물론 지금은 귀화를 하셔서 한국 국적을 가지고 계시지만 대한민국 사람은 우리들도 알고 있지도 않은 많은 것들을 알고 계신지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 분이 말씀하시는 독도에 관한 것은 독도에 관한 여러 가지 역사적 증거, 그리고 독립 이후의 독도 영유권에 대해서도 설명하셨다. 특히 ‘러스크 서한’이라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마지막 김장훈과 싸이의 화려한 무대가 있었다. 김장훈과 싸이가 나와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자, 사람들이 모두 즐거워하고 열광하고 있었다. 그리고 중간에 왕비호(윤형빈) 아저씨의 밴드가 신나게 연주를 하였는데, 개그 콘서트에서 보던 왕비호 아저씨의 모습과는 다르게 노래도 잘 부르고 꽤 멋있는 모습을 보여 주셨다.
반크독도페스티벌을 끝나고 생각해 보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다. 독도는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들이 지켜나가야 할 것이며, 이제 우리들이 우리나라를 당당하게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나도 또 한 사람의 사이버 외교관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이준호 독자 (서천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