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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호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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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범 기자 (반송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0 / 조회수 :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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삘릴릴리~플룻 공개수업

2010년 12월 7일 화요일 2시 50분, 반송초등학교 1학년 1반 교실에서 플룻 공개수업이 열렸다. 모두가 자신의 기량을 뽐냈고, 어머니들께서는 힘찬 박수를 보내주셨다.


그동안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씩 방과 후에 갈고 닦은 솜씨를 부모님들과 선생님들 앞에서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기회였고, 부모님들은 뿌듯한 마음으로 흐뭇하게 웃고 계셨다.

 

2시 40분, 나는 듀엣 2중주 "여자의 마음"을 같이 하는 성준이와 함께 플룻 교실에 도착했다. 벌써 어머니들께서 많이 와 계셨다. 우리 엄마도 계셨다. 연습을 두 번 정도 해 보았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공개수업을 시작했다.


첫 시작은 소리 연습이었다. 낮은 솔부터 높은 도까지, 그리고 더 높은 도까지! 18개의 음들을 다 하는 누나들은 정말 힘들 것 같았다. 나는 11개였다.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플루트의 소리! 정말 멋졌다. 우리들 중에는 시작한지 3개월부터 3년이나 되는 베테랑도 있었다.


두 번째 순서는 학생들의 시범 레슨이었는데, 내가 가장 먼저 했다. 다행히 실수는 없었고, 세 명 정도가 시범 레슨을 했다. 시범 레슨은 대체로 원만하게 끝났다.


이 공개수업의 꽃인 2중주, 독주가 있었다. 가장 먼저 "제빵왕 김탁구"의 OST인 "그 사람"을 5학년 누나가 연주했는데, 편곡을 해서인지 본맛은 나지 않지만 멋진 연주였다. 그 뒤로 "결혼 행진곡", 모짜르트의 "마술 피리", 그리고 "밤의 여왕"이 연주되었고, 다섯 번째 순서가 나와 성준이었다. 앞에 서니 떨렸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니까 적응이 되었다. 연습할 때는 100점 만점에 82점이었지만, 실전은 100점 만점에 무려 94점이었다. 물론 자기 평가이긴 하지만 내가 봐도 잘한 것 같았다.


그 뒤에는 2중주에서 파트너가 안 와서 독주로 바뀐 영웅이 형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 밤에"와 "군대 행진곡"이 연주되었다. 웅장하고 무거운 느낌이 들었고, 내가 유일하게 부를 줄 모르는 음악이었다. 마지막으로 "비행기"가 무대에 올랐지만, 연주자가 갑작스럽게 기침을 하는 바람에 무산되고 전체 합주로 넘어갔다. 합주는 F. 매카트니가 작곡한 "오블라디 오블라다"였는데, 워낙 속도가 빨라서 완벽하게 맞추지는 못했지만, 노력한 내가 자랑스러웠다. 그 뒤로 "비행기"가 다시 올라왔는데, 이번에도 기침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끝났다. 비록 1시간뿐이었지만, 나로서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 첫 번째 플룻 연주라서 이 공개수업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황승범 기자 (반송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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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
내덕중학교 / 1학년
2010-12-16 16:58:37
| 승범기자는 플룻을 하시군요
저는 드럼을 한답니다.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0-12-24 15:00:21
| 한가지 악기를 잘 다를줄 알아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피아노랑 단소랑 바이올린은 조금 사용할줄 아는데 저는 연주회를 할정도로 실력은 없지만 악기를 다루는게 재미있어요. 기사를 잘 읽었어요.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12-30 13:49:37
|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것은 즐거운 것 같아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동욱
하계중학교 / 1학년
2011-01-06 12:21:27
| 저도 바이올린을 하는데 악기 연주를 하는 시간은 정말 즐거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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