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진 나누리기자 (서울삼성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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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안녕하세요?
벌써 추운겨울이 성큼성큼 소리도 없이 찾아 왔어요. 추위에 할머니의 손이 얼까봐 걱정되어요. 장독대 위에 하얗게 쌓인 눈을 보면 할머니의 정이 그리워져요. 새해가 다가오면 할머니에게 보내는 연하장을 쓰는 즐거움이 있어서 좋아요.
우리 손녀 푸른누리 기자라고 자랑하시며 손녀의 멋진 기사가 제일이라고 하시는 우리 할머니. 그 동안 보내 주셨던 할머니의 정성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또박 또박 정성스럽게 연하장에 사랑을 실어 보내고 싶어요.
눈 내리는 추운겨울에도 장독대 위에 촛불 하나 켜놓고 아들, 딸, 손자, 손녀 잘 되게 해 달라고 빌고 계시는 할머니! 지난 겨울방학 때 시골 할머니 댁에서 화장실에 가다가 살며시 엿 본 장독대 앞에 서 계신 할머니의 모습! 장독대 위에 하얗게 쌓인 눈을 보면 할머니의 포근한 사랑을 잊을 수가 없어요.
할머니! 새해에는 토끼처럼 재미있는 재롱으로 할머니를 더욱 기쁘게 해 드릴께요. 눈이 하얗게 쌓인 장독대를 보면, 할머니가 너무 보고 싶어요.
"할머니 사랑해요!" 그리고 "감사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년 새해를 맞으며
사랑하는 손녀 정유진 올림.
정유진 나누리기자 (서울삼성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