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만들어보는 수제비
우리집 수제비를 소개합니다. 방학이면 어머니들이 식사준비로 고민을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그 고민을 덜어주려고 우리 가족이 지난 1월 23일에 함께 만들고 함께 먹은 수제비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수제비 국물 만들기를 가장 먼저 시작합니다. 수제비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국물! 국물이 맛있어야 수제비를 멋지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다시마 3조각, 무우 한 조각, 대파 한 뿌리, 표고버섯 4개, 양파1개, 멸치 15마리 정도를 넣고 1시간 정도 끓여줍니다. 수제비 국물이 1시간 정도 끓고 나면 체로 걸러서 국물만 남도록 건데기를 정리 해줍니다.
두 번째로는 수제비 반죽 만들기와 수제비 만들기입니다. 밀가루 4컵과 물 130cc를 넣어 반죽을 합니다. 반죽이 너무 물기가 많아도 맛이 없고 너무 물기가 적어도 맛이 없기 때문에 물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반죽의 농도를 정해줍니다. 수제비 반죽은 최대한 끈기가 생기도록 하기 위해 반죽을 한 후 30분 정도 숙성을 시키고 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얇게 뜯어 줍니다.
세 번째로는 만들어진 수제비를 넣기 전에 국물을 다시 팔팔 끓여 줍니다. 감자도 얇게 썰어서 넣어주고 대파도 작게 썰어서 넣어줍니다. 국물이 끓으면 만들어 놓은 수제비를 넣고 수제비가 다 익을 때까지 팔팔 끓여주면 요리가 끝납니다.
감자와 수제비를 함께 먹으니 정말 맛이 끝내줍니다. 국물도 정말 맛이 좋습니다. 반죽은 만들기가 힘이 들지만 수제비를 만드는 것은 찰흙으로 미술수업을 하는 것 같아 정말 재미가 있습니다. 가족이 모두 모여 이렇게 만들고 먹으니까 정말 행복하고 추운 겨울 온 집안이 따뜻해져서 정말 좋습니다. 다음 번에도 이렇게 가족이 함께 요리를 하면 좋겠다고 하니 다음에는 김치만두를 만들어 먹자고 하십니다. 다음 번에도 기대해 주세요.
정고은 나누리기자 (와석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