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 어린이 벼룩시장 ‘병아리떼 쫑쫑쫑’ -아름다운 가게.
지난 5일 어린이날 뚝섬유원지 광장에서 초등학생 어린이와 가족을 참가대상으로 벼룩시장이 열렸습니다. 이날 벼룩시장은 2003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9회째를 맞이하였습니다.
장난감이나 책, 문구류, 의류, 생활용품, 신발 등을 직접 판매해 보거나 다른 어린이에게서 필요한 물건을 직접 구매함으로써 자원 재사용, 나눔과 절약이라는 환경과 경제원리를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자리였습니다. 어린이 판매자가 운영하는 나눔 장터 외에 폐현수막으로 만드는 신발주머니, 장바구니 코너, 친환경아이콘들을 새겨 넣는 나만의 티셔츠제작 코너,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에 대해 생각해 보는 환경놀이 이벤트 이산화탄소 낚시터 코너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들이 진행되었습니다.
환경보호를 위해 여러 친구들이 모여 만든 ‘ 한뼘더하기’는 이날 행사에 참가하여 정말 비교할 수 없는 ‘경험’을 선물 받은 날이었습니다.
이날 판매금액의 50% 이상을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은 세상을 체험하고 접할 기회가 적은 장애어린이 나들이 지원사업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병아리떼 쫑쫑쫑”을 통해 모금된 금액으로 많은 장애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이날 벼룩시장에 참여하면서, 역시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작지만 여러 친구들과 함께 힘을 모으면 우리도 큰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눔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고준범 나누리기자 (서울중광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