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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호 6월 2일

문화 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성원 독자 (북경한국국제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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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유적지를 찾아서


우리 학교는 매년 5월초에 테마학습을 떠납니다. 이번에는 3박 4일로 고구려 유적지인 단동, 환인, 집안을 다녀왔습니다. 초등학교 마지막 테마학습으로 고구려 유적지에 가게되어서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우리는 북경역에서 기차를 타고 심양을 거쳐 단동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리들이 처음 간 곳은 ‘호산장성’입니다. 고구려 천리장성의 일부인 ‘박작성’은 지금은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로 인해 ‘호산장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에서 고구려 역사의 왜곡으로 인해 민감한 장소입니다. 이전까지 중국의 만리장성의 동쪽 시작점은 ‘산해관’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 고구려 인들이 만든 ‘박작성’을 만리장성의 동쪽 시작점이라고 합니다.


옛날 고구려인들은 지금 제가 와 있는 이 곳까지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오늘날 이 곳은 중국땅이 되어버리고 고구려의 역사마저 왜곡되고 있습니다. 국가간에도 지켜주어야 하는 것이 있는데 그렇지 못한 모습에 마음이 울컥하였습니다.


다음날은 압록강을 보러 갔습니다. 압록강 유람선을 타면서 말로만 듣던 북한을 보게 되었습니다. 옛날에는 우리나라에서 갈 수있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다른나라에서 멀리서 볼 수밖에 없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빨리 남한과 북한이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압록강 유람선을 탄 후 ‘압록강단교’를 갔습니다.6 25 전쟁때 끊어진 단교 옆에는 지금도 기차가 지나다니는 철교가 있었습니다.북한과 중국의 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우리들은 고구려 최초 도읍지가 있는 환인으로 향하였습니다. 고구려 주몽이 부여를 떠나 고구려를 세운 곳으로 추정되는 ‘오녀산성’은 환인시 중심에서 8km 떨어진 곳에있는 자연의 성벽에 둘러싸인 성입니다. ‘오녀산성’이라는 이름은 이 곳에 5명의 여신이 살아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오녀산성은 200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재에 올랐습니다. 990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정상에 오를 수 있고 그 정상에는 고구려의 여러 유적지들이 발견되어 졸본성의 흔적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오녀산성’ 가까이까지 갔지만 도로공사 때문에 ‘오녀산성’을 오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오녀산성 박물관’을 갔습니다. 박물관에는 고구려 유물과 그 때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전시물이 있었습니다.


삼일 째 되는 날은 환인과 집안에 있는 고구려 유적지들을 보러 갔습니다. 고구려의 최고의 전성기를 이루어낸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아들 장수왕이 기리고자 세운 ‘광개토대왕릉비’와 ‘장군총’,‘오호묘’ 등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지켜내지 못하였기에 ‘광개토대왕릉비’는 많이 무너져 현재는 윗부분만 유리문안에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유리문안에 있는 비석의 모습이 답답해보였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장군총 입니다. 고구려의 묘지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완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능으로 거대한 크기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장군총은 광개토대왕의 뒤를 이은 20대 장수왕의 능입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환도산성’입니다. ‘환도산성’은 고구려가 수도를 국내성으로 천도하면서 적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성에서 북쪽으로 2.5km지점에 축조한 산성입니다. ‘환도산성’은 전쟁이 일어날 때를 대비해서 만든 수도 방위성입니다 .큰 전쟁 때는 왕과 백성들이 이 곳으로 대피해서 적과 싸웠다고 합니다.고구려인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심양에서 고궁관광 등을 한 후 북경으로 돌아오는 기차에 올랐습니다.


이번 테마학습으로 다녀온 곳들이, 지금은 중국의 땅이지만 옛날에는 우리 조상 고구려의 옛 영토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구려인들의 웅대한 기상이 자랑스러웠습니다.그러나 지금은 그 고구려의 역사가 왜곡되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고구려인들의 기상을 지금 우리들이 제대로 지켜내야겠습니다. 그리고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게 해준 여행이었습니다.


이성원 독자 (북경한국국제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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