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나눔 바자회
지난 5월 28일, 드디어 나에게 처음으로 취재를 할 기회가 왔다. 떨리는 마음으로 이른 아침부터 서둘렀지만, 아빠와의 만남이 약간 늦어져 청와대 분수대앞에서 만남 또한 늦게 되었다. 죄송한 마음을 안고 "청와대 나눔 바자회 취재"를 열심히 했다.
역시 예상대로 많은 사람들이 바자회에 참여하러 왔다.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는 물론 영부인 김윤옥 할머니와 이훈, 박철, 이영자 개그우먼과 탤런트 등 많은 연예인이 참석해 경매를 하기 시작했다.
청와대 나눔 바자회는 말 뜻대로 청와대 직원들이 아끼던 물건을 저렴한 가격으로 내 놓으셨다. 그것을 시민들에게 팔아 그 이익금 전액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다. 우리 엄마도 오세훈 서울시장 부인께서 만든 넥타이와 스카프를 사려고 도전하셨지만 다른 사람이 낙찰을 받아서 아쉬웠다. 솔직히 나는 경매보다는 "내가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와 영부인 할머니를 보다니!" 라는 생각에 잠겨 정신없이 대통령 할아버지를 바라보기만 했다. 마치 꿈을 꾸듯이 말이다.
경매를 시작하기 전에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은 손지애(해외홍보비서관실)비서관님과 인터뷰 할 시간이 있었다. 나는 "이번 청와대 나눔 바자회에서 개선 해야할 점이 무엇입니까?" 라고 물어보았다. 손지애 비서관님은 "잠시 시간을 두고 생각해야할 질문" 이라며 환하게 웃으셨다. 그러시곤 "물건과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고, 그다지 크게 고쳐야 할 점은 없다"고 말씀해 주셨다. 다음번에는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와 인터뷰를 하고 싶다.
안성준 기자 (금성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