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경복궁의 야경

지난 10월 7일 일요일까지 경복궁이 야간 개장을 하였다. 기자의 가족은 밤에 궁궐을 걷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10월 7일 일요일에 경복궁을 찾았다.

광화문에 도착하자 많은 사람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우리 가족은 조명으로 멋지게 꾸며진 광화문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우리가 광화문을 지나고 경복궁 내부로 들어가자 표를 사는 곳이 있었다. 그러나 사람이 너무 많아 우리는 몇 십 분을 기다려야만 했다. 그렇게 몇 십 분을 기다린 뒤 우리는 경회루로 향했다.

밤에 경회루가 물에 비친 모습을 보니 참 아름다웠다. 야간 개장이라 경회루를 제외한 대부분의 곳은 통제되었다. 그러나 기자와 기자의 가족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밤에 궁궐을 걸어 보았다. 경복궁을 낮에 걸었을 때랑 밤에 걸었을 때는 느낌이 확연히 다른 것 같았다. 먼저 낮에 걸었을 때는 경복궁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궁궐이라고만 느껴졌다. 그렇지만 밤에 걸었을 때는 경복궁의 신비로움과 사소한 나무나 등불까지도 한 번 더 돌아보게 되고, 아름다운 풍경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는 10월 7일까지 경복궁과 창덕궁 모두 야간 개장을 했다고 한다. 입장시간은 오후 9시까지이고 관람시간은 오후 10시까지였다. 경복궁 야간개장 기간 중 수문장 교대의식, 순조 기축년 야진찬 재현 행사,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창경궁의 밤’ 국악공연, 연극과 함께하는 역사탐방 등 많은 문화행사가 이루어 졌다고 한다.

여러분도 내년에 계획을 잡아 아름다운 경복궁의 야경을 구경하는 계기를 만들어 보세요!

이화정 기자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