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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호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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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독자 (목행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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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평늪 권영정 교장 선생님과 함께

지난 여름 난 이곳 곤평늪에서 실시된 저탄소 녹색성장체험학교에서 6박 7일간의 과학특별영재반에서 과학캠프를 했다. 캠프에서 배운 것은 과학의 5대 영역인 먹이연쇄, 생명공학, 지구과학, 신ㆍ재생에너지(물리), 화학(증류수 제조)를 배웠다. 여러 동물들만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았던 박테리아와 미생물들도 분해자로 먹이피라미드에 들어감을 알아 신기했다. 캠프화이어는 정말로 장관이었다. 전등은 태양만큼 환했다. 지표온도 조사그래프를 만들기 위해 탄 보트 등 심화학습을 받으면서 정말 살아있는 공부를 했다. 나와 나의 사촌들도 이 공부를 하면서 너무나도 행복해 했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 푸른누리 친구들에게도 알려 주고 싶어서 교장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준비하게 되었다. 고즈녁한 가을 들판과 어울러진 곤평늪은 내가 그 여름에 보았던 그 모습은 아니었다. 정말로 고요 그 자체였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이미 와 계셔서, ‘ 죄송합니다. 좀 늦었어요. 선생님" 하니까 "아니야 기자 보다는 내가 먼저 와 있어야지. 그래야지 기사를 잘 써 주지. 허허허’ 하셨다. 준비해 주신 음료수를 마시면서 나는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시작했다.


1. 저탄소녹색성장체험학교 곤평늪을 만들게 되신 계기는?

곤평늪이 태어난 지 7년. 자연은 삶의 터전으로 자손만대의 만인에게 그 소중함을 다시 일깨우고자 내 생의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살려 여기에 다시 공을 드리고자 저탄소녹색체험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유기농장, 습지생물, 신재생에너지, 휴양, 여가선용의 복합기능으로 사람들의 건강한 심신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이 저탄소녹색성장체험학교 곤평늪의 장점은?

충청북도교육청에서 지정한 과학체험학습장인 곤평늪은 학교에서 수업 시간, 재량 시간, 또는 가족 단위, 동호회 단위, 어머니회 단위로 이용이 가능한데 학습프로그램이 투입되어야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체험학습프로그램은 주로 먹이사슬, 동식물의 특징, 심화학습자료가 있는데 구체적인 학습보고서 양식은 www.gon2002.com의 인터넷에 들어가면 금방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사전에 인터넷이나 전화로 연락을 주시면 설명을 해 줄 수도 있습니다. 요즈음 전국에서 많이들 찾아오십니다.


3. 저탄소녹생성장체험학교를 운영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신 점은?

아이들은 송사리, 붕어마름 등 수생생물 40가지를 메모하면서 만져보고 ‘처음 보았다.’ ‘행복하다’ ‘신기하다’ ‘너무 좋다’ ‘또 오겠다.’ 라는 말이 이어집니다. 이들이 작성한 탐구보고서는 정말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자아냅니다. 모두가 내어준 A4용지를 15분 내에 가득 채우니 말입니다. 어떤 아이는 모자라 뒷면까지 기록합니다. 지켜보던 선생님과 자모님의 홍안은 금세 “이게 교육이구나‘하시며 찬사를 아끼지 않으시며 표정이 그렇게 밝을 수 없습니다.


4. 저탄소녹색성장체험학교를 다녀간 학생들의 반응은 어떤지?

한마디로 변화가 많습니다. 이곳에 서식하는 야생 쇠물닭, 흰뺨검둥오리, 쇠오리를 보고는 기쁨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자연과 친하게 되어 생명을 존중하는 사상이 젖어들고 표정이 너무 밝으며, 다투는 일이 현저하게 줄어 들었습니다. 정신건강에도 좋구요. 자연의 신비로움에 호기심이 높아져 어떤 현상을 예사롭게 보지 않는 태도가 길러졌고, 탐구보고서를 작성하는 능력도 신장되었으며, 가족들의 유대관계도 좋아지는 등 1석 3조의 효과라고 봅니다. 자연은 신이 내려준 최고의 학습완구임을 실감합니다.


5. 평소에도 아이들의 환경교육에 관심이 있으셨는지요?

자연은 신이 내려준 최고의 학습완구입니다. 아시다시피 아이들은 자연을 매우 좋아합니다. 자연으로 떠나자면 환호를 치거든요. 자연을 가까이 두고 자란 아이들이 큰 인물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자연을 자주 접하는 아이들은 비행에 거의 연루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교육사조로 인간과 생태계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홀리스틱교육을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이를 통해 인간성 회복운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자연과 가까이 하면 자연적으로 치유해야 근원이 풀립니다. 그래서 저는 교사 초년시절부터 아이들을 자연과 자주 접하는 학습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습니다.


6. 교장선생님께서 보시는 환경교육의 필요성은?

환경이 오염되면 사람이 살 수 없다고 누구나 말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인천시에 위치한 문학산 기슭의 학골 주민들은 기름에 오염된 지하수를 수십 년 동안 식수로 사용하여 1980년 이후 무려 20여 명이 암으로 숨지거나 치료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필리핀의 클라크·수빅의 주민 1,000여 명은 15년간 오염된 물을 마신 후 뇌성마비, 백혈병, 피부병 등 갖가지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100세 이상을 사시는 장수촌은 강원도 산골과 지리산 기슭의 맑은 물이 흘러가는 마을입니다. 청정의 환경 속에서 자연식과 근면한 삶의 터가 가져다 준 행복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반드시 자연환경을 잘 지켜야 하는데 그 근원은 생태환경 교육에서 찾아야 하며 그 시점은 어린 시절부터 몸에 배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여름 곤평늪에서 과학자의 길을 걷는 여름방학 ‘과학특별영재반’ 캠프를 하면서 행복한 여름을 보냈습니다. ‘생물은 다양했고, 생김새가 연못에 잘 살 수 있게 진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풍력발전, 태양에너지, 수많은 수생식물을 직접 체험했습니다.밭에서 자라는 목화, 박, 오이, 조, 채소 등을 보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나는 학생의 잠재능력. 확산적. 창의적 사고력을 계발 도약시켜 글로벌시대에 성공적인 인간으로 키우기 위해서 너무나 많은 애를 쓰시는 교장 선생님을 인터뷰 할 수 있었음에 어깨가 으쓱해졌고, 다시 한번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푸른누리 친구들도 꼭 곤평늪을 한번 찾아와 변화되는 자신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김성일 독자 (목행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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