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은 독자 (서울오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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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녹색어머회 아주머니 두 분께서 봉사를 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나의 궁금증이 갑자기 쏟아졌다. 음주운전 근절캠페인이라고 하셨는데 캠페인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모두가 알고 있다. 음주 운전은 아니지만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여쭈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 학교 앞이라고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등굣길에는 자동차들이 음주운전을 한 듯이 학교 정문 앞, 인도 위에서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기도 하고 하교 길에는 음주운전은 아니겠지만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자동차를 보면 놀라기도 하지만 학교 앞이라는 사실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 : 안녕하세요. 저는 오현초등학교 김태은 입니다. 음주운전 근절서명운동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은데 저의 인터뷰에 대답을 해 주실 수 있으신지 해서요.
경찰관 : (조금 당황해 하시며, 웃음을 보여주셨다.) 그래. 무엇이 알고 싶은데 그러니?
기자: 캠페인에 참여하시는 분은 어떤 분들이신가요?
경찰관 : 경찰관과 녹색어머니회. 그리고 모범운전자의 자원봉사로 실시하고 있어요.
기자 :캠페인을 실시하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경찰관 :음주 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은 학생도 잘 알고 있지요? 음주 운전을 하게 되면 단속 될 뿐만 아니라, 음주를 한 상태에서 운전을 해서 운전이 미숙하게 되고, 교통사고를 유발해서 다른 사람의 인명 피해를 주고,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술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도 운전을 하기 힘이 들어요. 그런데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면 얼마나 힘이 들고 위험 할까요. 음주운전을 절대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이 캠페인을 우리가 하고 있어요.
기자 : 음주운전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어떤 처벌이 있나요?
경찰관 : 음주운전을 하게 되면 물론 간단하게 음주운전만을 했을 경우 벌금형을 받게 되고, 사고를 냈다거나 목숨을 잃게 했을 때에는 징역형을 받게 되요.
기자 :징역형은 감옥을 이야기하는 건가요?
경찰관 :징역형이란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교도소에서 일반 사회인과 격리되는 것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구속된다는 것 이예요. 구속은 집에 가지 못하고 바로 구치소나 교도소로 가게 되는 것을 말하고, 그러면 자기의 자유를 제한 받는 것이겠죠? 이 사회에서 누릴 수 있는 자기의 자유를 제한 받게 되는 것이 징역형이라고 말 할 수 있어요.
기자 : 운전을 하시는 분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은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경찰관 : 물론 자기가 술을 먹었을 때 ‘나는 항상 자신 있다.’ ‘지금상태에서 운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3자가 볼 때는 차가 균형 없이 흔들흔들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고, 순간의 첫 실수로 인해서 어린아이가 다칠 수도 있고, 나이 드신 분들이 다칠 수도 있어요. 교통사고를 당해서 생명을 잃게 된다면 다시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음. 다쳤을 때는 치료가 되지만 목숨을 잃었을 때는 회복이 될 수 없고, 엄청난 손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다는 마음은 절대 하지 말아주셨으면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기자 : 캠페인은 어떤 때 하시나요?
경찰관 : 캠페인은 수시로 하는데 꼭 어떤 때가 아니라 우리가 다시 생각해야 할 문제점이 되었다거나, 정상회의가 있으니까 우리나라의 품격을 높이고, 품위를 높이자는 취지와 법질서를 잘 지키자는 의미에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고, 특히 교통법규, 음주운전으로 인해서 우리나라의 신뢰도가 외국에 비해서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일반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는 거예요.
기자 : 이 캠페인을 통해서 많은 어른들이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경찰관 : 나도 김태은 학생과 같은 마음이예요.
기자 : 서명운동은 며칠 동안 하시나요?
경찰관 : 6월 10일까지 하니까, 100 일 동안 한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기자 :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요. 아침이면 학교 앞 인도 위에 주차가 되어 있는 차들도 벌을 줄 수 있나요.
경찰관 : 그럼요. 학교 앞에는 주차를 못하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학교 앞 인도 위라고 하면 더더군다나 안 되지요.
기자 : 처벌은 있나요?
경찰관 : 물론이죠. 아까 말한 벌금형 이예요.
기자 : 바쁘신데 저의 질문에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찰관 : (활짝 웃으시고, 나의 등을 토닥이시며) 그래. 이렇게 찾아주어서 고마워요.
더 많은 것을 여쭈어 보고 싶었지만 바쁘신데 오래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아서 죄송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나의 질문에 웃으시며 자세히, 쉽게 설명을 해 주셔서 이해하는 데에는 별로 어렵지 않았다. 어른들께서 교통법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주시고 올바른 운전을 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돌아왔다.
김태은 독자 (서울오현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