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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호 09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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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현 독자 (대구대덕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1 / 조회수 : 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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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은 어머니들의 노동절?

오는 9월 22일은 우리나라의 큰 명절, 가을의 풍성한 수확에 감사하며 조상님께 햇곡식과 햇과일로 차례도 지내고 멀리 떨어졌던 가족들과 마주앉아 서로 이야기, 덕담도 나누고 과일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는 추석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즐거워야 할 명절에 홀로 허리가 부서지도록 일하고 또 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어머니’ 입니다. 어머니들께서는 며칠에 걸쳐 힘들게 장을 보시고, 기름 튀도록 전 부치고, 상도 다 차려야 하고, 그 많은 가족들이 먹을 밥상까지 모두, 혼자 다 하십니다. 그 때문에 ‘명절 증후군’(명절 때 받는 스트레스로 정신적 또는 육체적 증상을 겪는 것을 말합니다.)이라는 것까지 생겼습니다.


그러나 그런 어머니들을 보며 도와주겠다고 발 벗고 나서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결국 추석은 어머니들의 노동절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런 점은 명절의 참 목적에 어긋나는 일 입니다. ‘더도 덜도 말고 가윗날만 같아라’라는 말도 이젠 어머니들에게는 소용 없는 말 입니다. 그래서 어머니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기자 : 명절은 어머니들의 노동절이라 불릴 정도로 어머니들께서는 많이 힘드신 날 일텐데, 명절 일 중 가장 힘든 것은 무엇인가요?

어머니 : 엄마가 아빠와 결혼한 지 1~2년 되었을 때는 시댁에서 한복을 입고 음식을 차렸단다. 너희 아버지 친구들, 친척들이 올 때마다 상을 차려야 하는데 한복은 편한 복장이 아니어서 더욱 힘들었단다. 특히 바닥에 앉아 전을 부칠 때에는 더욱 힘들었단다. 그렇지만 조상님들께 드려야 하는 음식이니 정성스레 해야 하지 않겠니?


기자 : 어머니께서는 혹시 명절 증후군을 앓으신 적이 있으세요?

어머니 : 음... 있지. 엄마가 너를 가졌지만 가진 줄 몰랐을 때 인데, 시댁에서 전을 부치고 있을 때 입덧 때문에 속이 너무 안좋고 그 날도 힘들게 상을 차려서 친정댁에 가서는 너무 힘들어서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단다. 그 때 몸살이 걸렸지.


기자 : 앞으로 명절에는 어머니들의 수고가 어떻게 덜어졌으면 좋겠어요?

어머니 : 남자분들도 함께 간단한 청소를 도와 주거나, 전도 같이 부쳐주고,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함께 어떤식으로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지 보면서 함께 공부도 하면 가족끼리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더 많은 말을 나눌 수 있어 좋을 것 같아.


저도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이제부터는 어머니만이 아닌 온가족이 도우며 차례상도 차리는 더욱 행복하고 따뜻한 명절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추석 명절에는 조용히 어머니 옆으로 다가가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와 작은 도움을 선물 해 주는 것은 어떨까요?

이채현 독자 (대구대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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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서영
봉림중학교 / 1학년
2010-09-17 19:00:47
| 맞아요~~ 이젠 추석명절이 노동절이아닌 즐겁고 행복한 날이었으면 좋겠어요~~ 가족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이번 추석명절부터는 명절증후군이 없도록 노력합시다^^
박소영
성명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9-18 18:37:00
| 우리 엄마도 저작년에 추석에 할머니 집 갔다 오셔서 몸살 걸리신 적 있어. 나도 이제부터 명절 때 놀지만 말고 엄마 좀 도와줘야 겠어. 채현아 동시 잘 읽었어, 추천하고 갈게^^
이동준
대구시지초등학교 / 6학년
2010-09-19 22:16:40
| 명절은 즐겁긴하지만 어머니들이 많이 힘드신 건 사실이에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9-23 22:24:06
| 저희 집에서도 하루종일 어머니께서 차례를 지내시고 나면, 정말 힘들어 하십니다.
김률리
일곡중학교 / 1학년
2010-09-28 00:31:54
| 저의 엄마께서는 명절만 다가오는 날이면 몇일 전부터 머리가 너무 아프시다고 합니다 이유는 당연합니다 항상 음식을 엄마가 거의 다하시고 잠도 늦게 주무시고 일어나시는 건 또 새벽4시에 일어나셔서 또 일을 하시니 머리가 아프시는 건 당연한 일인 것 같아요^^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9-29 15:14:30
| 명절이나 제사가 되면 음식준비와 마무리 때문에 할머니와 엄마 즉 여성들이 굉장히 힘들어 합니다. 저희 집은 아빠와 저희들이 설거지와 상차림 그리고 청소까지 조금이라도 도와드리니 할머니와 엄마께서 무척 좋아 하십니다. 엄마에게만 맡기지말고 가족들이 많이 도와드린다면 가족 모두가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이채현 기자님의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추천합니다.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9-29 22:14:23
| 명절이 되면 가족들이 모여 즐겁게 보내는데 엄마와 큰엄마, 할머니는 항상 주방에서 일을 하십니다. 식구들이 많이 모이니 설거지도 많고, 차례상 준비와 그릇 정리등등 여자들이 하는 일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전통을 지키면서 차례상에 준비하는 음식을 조금만 하고 가족들이 조금씩 나누어 일을 한다면 모두 즐거운 추석이 될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이영기
서울반원초등학교 / 6학년
2010-09-29 23:48:17
| 우리 엄마도 명절이 지난뒤 며칠동안 힘들어 하십니다.
정유진
광신중학교 / 1학년
2010-09-30 00:51:12
| 추석 때 어머니일을 도와드리니까 무척 좋아하셨어요. 가족이 서로 도우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0-10-02 18:45:36
| 맞아. 우리는 추석 때 맛있는 음식 먹을 생각만 하는데, 부엌에서 차례상 준비를 하시는 엄마를 보면 왠지 내가 부끄러워져. 최희 기자님의 말처럼, 일을 조금씩 나누어 한다면 좋을 텐데 말야...-.-;; 채현아~ 기사 잘 읽었어^^
이예림
세류중학교 / 2학년
2010-10-02 19:33:40
| 와우~채현아!기사 잘썼다!!!!
우리 엄마도 명절 증후군이....ㅋㅋㅋㅋ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10-02 21:42:15
| 즐거운 명절이 어머니의 힘든 노동절이 되지 않도록 가족 모두 도와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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