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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호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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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경 독자 (계성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4 / 조회수 : 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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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운 봉사란 무엇인가

매년 연말이 되면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행사가 많이 열립니다. 12월이 되면 구세군 종소리가 들리고 어릴 때 구세군이 있으면 꼭 엄마에게 몇 천원이라도 달라고 해서 넣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 사회에서도 봉사는 연말에만 잠시 하는 행사가 아닌 것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천주교 학교인 우리 계성초등학교는 매년 자매결연된 고아원과 양로원 등으로 봉사활동을 갑니다. 초등학생이라 우리들이 하는 봉사활동은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저학년의 경우 양로원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 재롱잔치를 하거나 어깨를 주물려 드리는 정도이고 고학년의 경우 장애인으로 몸이 불편한 분들께 식사를 먹여드리는 정도입니다. 초등학생이라 제대로 된 봉사활동을 할 수 없더라도 우리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1년 내내 실행하는 이유는 어릴 때부터 봉사활동을 가르치고 싶다는 바람이 크기 때문입니다.


험한 학생의 경우 어른이 되어서도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학교에서는 1년 중 1학기에 한 번, 2학기에 한 번씩 각 학년별로 나뉘어 봉사활동을 가게 됩니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가서도 봉사활동은 하지 않고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시간만 보내다 오는 친구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요즘 입시에서는 입학사정관제라 하여 교과과목만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과목 외에도 다양한 계발활동과 봉사활동, 출결사항 등 여러 항목으로 학생을 평가하고 선발하게 됩니다. 이러한 입시제도의 변화로 초등학생인 우리들도 국제중 입시에서는 봉사활동 점수가 필요했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모든 학생들은 봉사활동이 필수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초등학생에서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때때로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있기는 하지만 그 숫자도 적고 경쟁이 치열해서 제대로 된 봉사활동을 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어릴 때부터 봉사활동이 생활의 일부분처럼 배우기 위해서는 먼저 청소년들이 시간이 허락될 때마다 자유롭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청소년 역시 그 마음가짐 역시 제대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입시에 필요한 봉사점수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사회에 함께 하기 위해서 우리 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어떤 형태로든 봉사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1년에 10시간, 20시간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1년에 1~2시간을 하더라도 마음에서 충분히 우러나온 봉사정신으로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청소년들이 제대로 된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사회전반에서도 봉사활동의 기회를 충분히 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푸른누리 48호에 이지욱 나누리기자가 일명 푸비서관으로 불리는 김철균 뉴미디어비서관(푸른누리 담당 비서관)을 인터뷰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지욱 나누리기자는 제1기 으뜸기자이고 2009년 어린이날에 이명박 대통령께 질문하는 어린이로 함께 선발된 선배여서 잘 알고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도 좋았지만 특히 눈에 띈 내용은 중학생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그 경험을 기사로 쓰는 봉사신문을 만들까 구상 중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중학생이 되면 공부에 치여 봉사활동과 봉사신문을 만들 시간이 있을까’라는 염려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마음에는 꼭 봉사신문이 만들어지면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작은 마음과 정성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자라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참다운 봉사란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입시에 필요한 점수를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봉사활동을 하면서 저 스스로 배우고 느끼는 점이 더 많은 것이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 역시 참다운 봉사를 하기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푸른누리 친구들은 참다운 봉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김서경 독자 (계성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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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경
중대부속초등학교 / 6학년
2010-12-16 17:30:46
| 서경언니~좋은 기사 잘 읽고갑니다. 항상 열심히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아요. 졸업 미리 축하드리고 멋진 중학생이 되시길 바랄게요.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12-26 16:53:12
| 참다운 봉사란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입시에 필요한 점수를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봉사활동을 하면서 저 스스로 배우고 느끼는 점이 더 많은 것이라는 표현이 정말 아름다워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2-26 19:51:50
| 저도 봉사라고 생각하면 힘들고 귀찮게만 생각했는데, 저도 봉사 활동에 한번 참여해보아야겠군요
한영균
풍산초등학교 / 6학년
2010-12-26 20:54:16
| 추천기사!언제나 기사를 잘 쓰시는 것 같아요.올 겨울 저도 색다른 봉사를 계획해 보려고 합니다.
윤경환
개포초등학교 / 6학년
2010-12-27 19:11:33
| 참다운 봉사란 도움을 주는 사람과 도움을 받는 사람의 마음과 마음이 합해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0-12-29 14:27:37
| 김서경기자님 참 좋은 기사였습니다. 저도 나름 계획을 세워서 봉사를 많이하고 있는데 김서경기자님의 말씀처럼 참다운 봉사란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입시에 필요한 점수를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봉사활동을 하면서 스스로가 배우는 것이라는 말씀 꼭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12-30 15:09:01
| 참다운 봉사는 진정으로 우리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이혜진
광무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1-01 15:28:32
| 봉사활동이 얼마나 필요한지에 대해서 잘 적어 주셨네요^^
근데 봉사활동이 어떠했는지 좀더 자세히 적어주셨었으면..
궁금해요~
김률리
일곡중학교 / 1학년
2011-01-02 23:27:47
| 아~! 학교가 천주교 학교였나봐요? 그래서 이렇게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거군요? 열심히 봉사하고 착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다보면 늘 행운이 따른다는 저희 엄마 말씀을 잊지않고 저도 기억하고 실천하려고 합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어요 추천하고 갈께요^^
박혜민
동도중학교 / 1학년
2011-01-05 10:11:39
| 저도 주위에서 할 수 있는 참다운 봉사를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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