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원 독자 (도곡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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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2일, 어린이재단 한사랑학교 학생들이 국회를 방문했습니다. 이 방문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이재선의원님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학생 26명을 비롯하여 인솔자(교장, 일반교사, 봉사자) 29명 등 총 55명은 국회 본청의 본회의장과 각 위원회의장 및 전시실을 관람하였습니다.
이날 제법 가을 바람이 서늘했지만, 어린이학교 학생들은 화창한 날씨 속에 이재선의원님의 보좌관, 비서관 아저씨들과 비서언니들의 밝고 친절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제일 먼저 차에서 내려 우리가 늘 TV에서 보던 국회 본회의장으로 갔습니다. 그곳에는 다른 어린이 유치원에서 방문한 50여명의 꼬마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예쁜 언니가 자세하고 재미있게 본 회의장에서 어떤 회의가 진행되며, 어떤 분들이 참석하는지, 그리고 국회의 회기는 일년에 몇 일인지 등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기념촬영도 하고 관람 좌석에 앉아 보기도 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어서 4층 벽면에 설치되어 있는 현대역사사진 작품들을 관람했습니다. 3층에 내려가서는 각 분과위원회 소회의실에 들러 법봉도 잡아보고 자리에도 앉아 국회의원들의 회의 분위기를 맘껏 즐기기도 하였습니다. 또 1층에 있는 국회의 식당에서 맛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음식은 모두 웰빙식단으로 짜여있었습니다.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한사랑학교의 학생들은 우리를 대표해서 나라의 법을 만들고, 우리를 대표해서 나라의 살림을 돌보시는 국회의원님들의 일하시는 장소를 둘러보며, 마치 자신들이 국회의원이 된 양 기뻐했고 즐거워했습니다.
본 기자는 이번 장애학생들의 국회 방문을 바라보며, 비록 몸이 불편하여 하는 모든 일들이 어설프고 힘들고 안타까운 저들이라 할지라도 꿈과 희망만은 잃지 않는 학생들이 되길 바랬습니다. 아울러 국회를 비롯한 모든 사회가 불편한 몸을 지닌 사람들이 불편함이 없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임지원 독자 (도곡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