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나누리기자 (월촌중학교 /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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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의 특권, 헌혈!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
푸른누리 오케스트라 정기연습이 있던 날, 오케스트라 단원 어머니들과 일일 연주봉사자 어머니들께서 번개헌혈을 하셨다. 그 이유는 나누리 기자의 친동생과도 같은 2기 기자 유수민 기자의 건강을 응원하기 위해서이다.
한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헌혈을 처음해 보신다고 하셨다. 용기를 내신 어머니들께서는 홍익대 앞에 있는 헌혈의 집을 방문하셨다.
헌혈의 집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http://www.bloodinfo.net)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총 132개의 헌혈의 집과 고정차량이 검색이 되는데 집에서 가까운 곳에 방문하면 된다. 헌혈의 집에 가면 우선 전자문진을 컴퓨터로 한다. 헌혈자의 기본건강을 물어보는 간단한 19가지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를 들면, ‘최근 1주일 이내에 약물을 복용하거나 주사를 투여 받은 적이 있습니까?’ 또는 ‘최근 1년 이내에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고위험, 위험, 잠재위험)에서 1박 이상 숙박하신 적이 있습니까?’ 등의 간단한 질문이다. 전자문진 역시 집에서 미리 컴퓨터로 작성하고 헌혈의 집을 방문하면 헌혈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2010년 11월 현재 일산, 인천지역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어 헌혈을 하고 싶으셨던 몇 분의 어머니는 안타깝게도 하실 수 없었다고 한다. 다음은 보건담당자가 약간의 피를 뽑아 헌혈 가능한 혈액인지 검사를 하였는데, 출산과 빈혈 등의 이유로 또 몇 분이 헌혈을 하실 수 없었다고 한다. 못하신 어머니께서는 철분제를 열심히 먹고 다시 한번 하겠다며 따뜻한 말씀을 했다. 헌혈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사실이 참 놀라웠다. 그래서 항상 혈액이 많이 부족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헌혈은 5분 정도면 충분한 양이 모아진다고 한다. 최단시간에 최대한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헌혈인것 같다. 헌혈 후에는 또 다양한 보답도 받을 수 있다. 상품권도 받고 우산 등 필요한 물건도 무료로 주신다. 또 자원봉사 4시간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 의료기관에서 수혈환자가 진료비 계산시 헌혈증서를 제출하면 수혈비용 중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의 한도 내에서 진료비를 공제 받을 수 있다. 2주정도 후면 헌혈한 혈액을 통해 알 수 있는 건강검진서까지 집에 와 어머니들의 건강상태까지도 체크할 수 있다.
어머니들의 번개헌혈을 통해 헌혈에 대해 많은 것도 알게 되었다. 나도 헌혈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헌혈을 꼭 해서 신장때문에 매주 투석을 하고 계시는 외할아버지를 응원하고 싶다. 물론 그 전에 유수민 기자는 건강해지리라 믿는다. 헌혈을 하시는 어머니를 보니 푸른누리는 진짜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 참 많으며, 남의 도움도 받을 수 있는 마음도 알게 되었다.
푸른누리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동생기자들, 편집진, 그리고 유수민 기자 사랑합니다.
김민경 나누리기자 (월촌중학교 /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