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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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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나누리기자 (고창중학교 / 1학년)

추천 : 10 / 조회수 :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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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친구들과 함께한 음악파티!!

2010년 12월 19일.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푸른누리 오케스트라는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오늘 있을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시간이 지나 모든 친구들이 모이고, 우리는 자리에 앉았다. 오늘 할 곡을 점검하며 서로 호흡을 맞추었다. 연습을 꾀 하니 해오름 중창단이 도착했다. 초등학생 3학년들의 노래였다. 해오름 중창단은 2개 곡을 우리는 5개의 곡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3명의 장애아들을 위해 준비된 공연이었다. 공연의 테마는 ‘나눔파티’였다. 공연의 테마가 파티인만큼 3명의 친구들이 많이 즐겨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준비했다. 비록 주요 관객은 3명밖에 없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였다.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시작되기 바로 전, 3학년 친구들의 무대인 해오름 중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해오름 중창단은 귀여운 안무와 노래로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이제 우리 차례였다. 의자가 모두 세팅되고 우리는 입장하였다. 그 뒤를 이어 여러 곡을 연주하였다. 친구들은 너무나도 재미있어했다. 바이올린, 첼로, 플릇, 기타를 입으로 표현하고 싶지만 못하자 직접 하는 모습을 따라하며 천진난만하게 웃었다. 또 다른 친구는 엄마와 박수를 치며 박자를 맞춰주었다. 이런 모습을 보며 내가 전에 했던 행동들과 생각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다. 과연 장애가 있다고 해서 우리와 완전 다른 것일까? 장애가 있다고 무시해서 되는 것일까? 이 질문을 받으면 당연히 안 된다고 하겠지만 우리들은 무의식적으로 장애인을 피하고 배척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 이 연주를 하고 나서 많은 것을 느꼈다. 당연히 우리들과 그들은 장애의 유무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그 차이를 이유로 차별을 하면 안 된다. 오히려 차이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많은 관심과 힘을 보태주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공연이 끝나고 나가려는 도중 친구들은 나에게 악수를 청해왔다. 유명하지도 않고 잘하지도 않은 우리의 연주를 듣고는 우리가 마치 엄청난 스타가 된 듯이 쳐다보며 악수를 청해왔다. 오히려 우리는 그런 친구들을 보며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오히려 그 친구들은 세상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을 때에는 우리도 기분이 좋아졌다. 장애아들은, 아니 장애는 단순한 조그마난 차이일 뿐이지 절대 차별의 이유가 될 수 없다는 것 말이다.

이원종 나누리기자 (고창중학교 /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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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교
당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1-11 21:23:15
| 저도 특별한 친구 수환이가 생각이 납니다. 잘 읽었습니다.추천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1-11 21:56:54
| 정말 멋지네요. 저는 다른사람앞에서의 연주는 떨려서 한번도 못해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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